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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코스닥·벤처 중심 자본시장 활성화 본격화 -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통해 Pre-IPO부터 상장 이후까지 성장 사다리 구축
  • 기사등록 2026-02-03 11:57:55
  • 기사수정 2026-02-03 11: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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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코스닥과 벤처·혁신기업을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선 최초 돌파와 코스닥 지수 1000선 회복 등 이른바 ‘코리아 프리미엄’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그룹 차원의 종합 금융 역량을 결집해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중심의 여신 지원을 넘어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벤처캐피탈(VC) 등 전 계열사의 금융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코스닥 및 혁신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금융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논의와 시장의 공감대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금융그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Pre-IPO 단계부터 상장 이후까지 이어지는 자본시장 연계 구조를 강화하고 코스닥·벤처·혁신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국가 미래 성장과 민생 안정 지원을 목표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선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혁신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투자금융 지원 체계를 최우선 과제로 구축해 시행 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대체투자 자산운용, 벤처스 등 6개 관계사가 공동 출자하는 ‘하나 모두 성장 K-미래 전략산업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매년 1000억원씩 4년간 출자해 연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하고, 이를 통해 총 4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증권을 중심으로 발행어음 등 자본시장 재원 조달 수단을 다각화하고, 자산관리 및 금융상품 영역에서도 자금이 자본시장과 혁신기업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최대 4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이 자본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이와 별도로 코스닥 예비 상장 기업 육성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민간 모펀드 결성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자금은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 국방, 에너지, 제조업 등 미래 성장 산업과 첨단 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되며, 혁신기업의 스케일업과 코스닥 시장의 질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Pre-IPO 투자부터 상장 지원, 공모주 투자 및 상장 이후 주식·메자닌 투자까지 연계되는 종합 금융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닥 예비 상장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상장 과정에서의 금융 지원, 상장 이후 안정적인 자본시장 안착을 위한 투자까지 단계별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직과 인프라 측면에서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경영지원그룹 산하에 있던 ‘증권대행부’를 기업그룹으로 재배치했다. 이를 통해 코스닥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의 자금 조달과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전자증권 제도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업금융 전담 직원(RM)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혁신기업을 현장에서 발굴하고, 이들이 코스닥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 정보 제공도 확대하고 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코스닥 신기술 성장 기업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미래산업팀을 운영 중이며, 향후 인력과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로봇, AI, 바이오 등 유망 산업 분야의 코스닥 상장 기업에 대한 분석을 강화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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