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백신 개발 전문 기업 셀리드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에 힘입어 이커머스 사업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셀리드는 2024년 포베이커를 흡수합병한 이후 신규로 이커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당 사업 부문에서는 ‘두쫀쿠’의 주요 원재료인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카다이프면, 마시멜로 등을 온라인 마켓을 통해 판매 중이다.
특히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는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국내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탈리아 Sipral사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1월 주문 물량이 급증하면서 예약 판매를 진행했으며, 1차 예약 판매분은 단기간에 전량 완판돼 배송을 완료했다. 현재 진행 중인 2차 예약 판매 역시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셀리드는 ‘두쫀쿠’를 판매하는 베이커리와 카페를 중심으로 대용량 제품 주문이 크게 늘어난 데 이어, 가정에서 직접 제품을 만들려는 소비자들의 소량 구매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회사 전체 월간 매출액은 전년 월평균 매출액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매출 성장으로 이커머스 사업부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셀리드는 2026년 이커머스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돼 회사 전반의 재무 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커머스 사업에서 창출되는 수익을 항암치료제와 코로나 백신 등 주력 사업의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에 재투자해, 중장기적으로는 완제품 출시를 위한 자금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두쫀쿠’ 열풍은 언젠가 진정되겠지만, 유사한 콘셉트의 신제품이 트렌드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비해 다양한 원재료 수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출 증가를 계기로 당사 브랜드 ‘고메온’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져 다른 제품의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셀리드는 주력 사업인 백신 개발 부문에서도 성과 도출을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 예방 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결과를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며, 지난 2월에는 ‘LP.8.1 코로나 변이 대응 백신’의 국내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 개발 과제로 선정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임상 비용 지원을 받고 있는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치료제 BVAC-E6E7’의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도 올해 1분기 중 진행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