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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4 크기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 글로벌 출시
  • 기사등록 2026-01-30 14:08:56
  • 기사수정 2026-01-30 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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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A4 종이 크기 수준의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Samsung Color E-Paper)’를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종이처럼 얇고 가벼운 디지털 사이니지로, 디지털 잉크(Display Ink) 기술을 적용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다. 화면에 표시된 이미지를 변경하지 않고 유지할 경우 전력 소모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였다.

 A4 종이 크기 수준의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해 QHD(2560×1440) 해상도의 32형 모델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이번 13형 신제품을 추가하며 컬러 이페이퍼 제품군을 확대했다. 새롭게 출시된 13형 모델은 1600×1200 해상도와 4대3 화면비를 적용했으며,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8.6mm,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0.9kg에 불과한 초슬림·초경량 설계가 적용됐다.

 

제품은 충전식 착탈 배터리를 사용하며, 거치용 스탠드와 천장 걸이용 브래킷을 기본 제공해 벽면, 천장 레일 와이어, 테이블 등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이동과 설치가 간편해 매장, 전시 공간 등 다양한 상업 환경에 유연하게 활용 가능하다. 후면 홀더 2개와 거치용 스탠드 2개, 브래킷 2개가 기본 구성으로 포함되며, 일부 액세서리는 별도 구매해야 한다.

 

이번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세계 최초로 식물성 플랑크톤 오일 기반 바이오 레진을 적용한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해당 소재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특성을 가진 식물성 플랑크톤을 원재료로 활용해, 제품 제조 과정에서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 대비 40% 이상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ISO 14067, 14040, 14044 기준에 따른 레진 생산 단계별 탄소 발자국(PCF)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된 수치다.

 

이와 함께 13형 모델은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제품 커버에 재활용 플라스틱과 식물성 플랑크톤 유래 바이오 레진이 50% 이상 포함됐음을 검증받았다. 제품 커버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45%, 바이오 레진 10%가 적용됐으며, 포장재 역시 전량 종이 소재로 구성됐다.

 

성능과 운영 편의성도 강화됐다. 콘텐츠 가독성을 높이는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Color Imaging Algorithm)’을 적용해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하며, 콘텐츠 플레이리스트 운영과 기기 제어가 가능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해당 앱은 안드로이드 10, iOS 15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솔루션인 ‘삼성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를 통해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와 함께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삼성 VXT’는 컬러 이페이퍼 전용 기능으로 콘텐츠 화질 최적화와 실제 출력 색감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기능 등을 제공한다.

 

김형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물성 플랑크톤 기반 바이오 레진을 개발해 업계 최초로 제품에 적용했다”며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컬러 이페이퍼와 신소재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서 A3 크기 수준의 20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사이니지 시장은 2029년 12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기준 판매 수량 점유율 36.2%를 기록하며, 17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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