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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349만 마리 시대…관련 산업도 14.5% 성장 - 농림축산검역본부, ‘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발표
  • 기사등록 2025-05-27 1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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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등록 수가 2024년 기준 349만 마리에 달하며 전년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 역시 14.5% 성장세를 기록하며 동물복지와 산업의 동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동물보호법’ 제94조에 따라 실시한 ‘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지자체의 동물 등록 현황, 유실·유기 동물 구조·보호 실태, 반려동물 영업장 운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사진=경제엔미디어조사에 따르면, 올해 신규 등록된 반려견·반려묘는 총 26만 마리로 전년보다 4.2% 감소했으나, 누적 등록 수는 349만 마리로 6.3% 증가했다. 신규 등록 중 개는 24만 5천 마리, 고양이는 1만 5천 마리로, 특히 고양이 등록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유실·유기동물 구조 건수는 10만 7천 마리로 지난해보다 5.5% 감소했다. 전국에 설치된 동물보호센터는 총 231개소로, 이 중 75개소는 지자체가 직접 운영 중이다. 보호센터 운영에 따른 보호 비용은 43만 5천 원으로 전년 대비 31.4% 증가했고, 종사 인력도 소폭 늘어난 999명을 기록했다.

 

지자체는 지난 한 해 동안 동물보호관 801명을 지정해 총 1293건의 동물보호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이 중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등 관리 소홀 사례가 전체의 63.9%인 8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대·상해·유기 적발 건수는 55건으로 전년 대비 32% 줄었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총 2만3565개소로 지난해보다 14.5%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도 2만9305명으로 14.9% 늘었다. 업종별로는 동물 미용업이 4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위탁관리업(23.8%)이 이었다.

 

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동물 복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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