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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과학상 꿈꾸는 청소년 과학 인재, 충주에 모였다…‘제14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 성료 - 758팀 참가, 역대 최대 규모 - 성주여고 ‘춤추는 소나무’팀, 스마트 재선충 유인트랩으로 대상
  • 기사등록 2025-08-10 13: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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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사이언스챌린지에 참가한 학생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 제공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가 8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충북 충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캠퍼스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758팀(1516명)이 참가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국내 최대 과학경진대회를 통해 젊은 노벨상 수상자를 키우자”는 취지로 2011년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누적 1만8천여 명이 참가해 청소년 과학 인재 발굴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지난해에 이어 ‘Saving the Earth: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다. 기후변화와 환경위기가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창의적인 해법을 연구해왔다. 

 

1차 예선(서류 심사)과 2차 예선(온라인 PT)을 거쳐 최종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실현 가능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아이디어들이 대거 쏟아져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 대상은 성주여고 김주은·노윤아 학생의 ‘춤추는 소나무’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날씨와 해충 활동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소나무 재선충 유인트랩의 개폐 각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포획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유인 효율을 높이면서 자원 낭비를 줄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해상 풍력 발전의 바람 불연속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ESS 기반 발전 시스템(서울과학고 ‘슈퍼마리오브라더스’팀)과 해수면 부유 오염물질 수거를 위한 물결파 제어장치(대전대신고 ‘플럭스’팀)가 수상했다. 

 

대상에는 4천만 원, 금상에는 각 2천만 원 등 총 상금 2억 원이 수여됐으며, 수상팀 전원은 해외 과학 기관 탐방 기회도 제공받는다.

 

시상식에서 김인환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이 미래에 지구를 살리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제용 대회운영위원장(서울대 교수)은 “학생들의 과학적 상상력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한화그룹의 ESG경영 철학에 기반해 매년 개최되며, 지금까지 수상자 대부분이 국내외 명문대에 진학해 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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