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전자결제 시장 선도 기업 KG이니시스는 10일 2025년 연결 및 별도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KG이니시스의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0.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22억원으로 67.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1.2%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주요 연결 종속회사인 KG모빌리언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 2337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및 상반기 대비 크게 개선된 수치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KG모빌리언스는 티메프 사태로 발생했던 손실을 정상화했으며, 국내 대표 보험사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등 신규 거래처 확보에 따른 휴대폰 결제 부문 수익 증가로 사업 구조가 대폭 개선됐다.
KG이니시스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배경으로 KG모빌리언스의 실적 회복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7061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7.5%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11억원으로 17.6% 증가해 수익성 측면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에는 카드사 적격 비용 산정 주기 도래 등 외부 요인으로 실적이 다소 주춤했으나, 하반기 들어 거래 실적이 회복되며 상반기의 부진을 상쇄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냈다.
KG이니시스는 상반기 일시적인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하반기 거래 증가로 연간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KG이니시스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해 전년 대비 100원 증액했으며, 배당 규모를 확대했다.
회사 측은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목표로 한 밸류업 계획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