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숙박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놀(NOL)’·‘여기어때’에서 확인 가능 - 소방청,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이용자 안전정보 공개…화재 인명피해 예방 기대
  • 기사등록 2025-08-10 13:55:12
  • 기사수정 2025-08-10 13:58:03
기사수정

소방청이 국민들이 숙박시설 예약 시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놀(NOL)’과 ‘여기어때’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경기도 부천에서 발생한 숙박시설 화재 이후 마련된 ‘숙박시설 소방안전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이용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화재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숙박시설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의 바닥면적 합계가 600㎡ 이상이면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 설치 여부를 이용자가 쉽게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번 조치로 ‘놀(NOL)’과 ‘여기어때’에 등록된 제휴 영업장 가운데 스프링클러설비를 갖춘 곳(놀 약 2000곳, 여기어때 약 2500곳)은 플랫폼 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소방청 제공

전국 숙박시설은 총 3만1271개소로, 여관·모텔(1만9848개소), 호텔(1776개소), 여인숙(1703개소), 고시원(500㎡ 이상·2026개소)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숙박시설 화재는 351건이 발생해 99명의 인명피해(사망 16명, 부상 83명)를 냈다. 화재 1건당 인명피해 비율은 28.2%로, 전체 화재 평균(6.4%)의 4배 이상 높았다.

 

소방청은 자체 누리집에서도 전국 숙박시설 3만여 개소의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를 검색할 수 있도록 기능을 마련했으며, 민간 플랫폼과 분기별로 정보를 갱신해 제공할 계획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이용자는 안전정보를 확인한 뒤 안심하고 숙박시설을 선택할 수 있고, 영업주는 소방시설 설치를 안전 홍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해 자율 안전관리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8-10 13:55:12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버들하늘소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매미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청개구리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