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서 정보보안 역량을 공식 입증받았다.
현대오토에버가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인 TISAX를 획득하며 커넥티드카 시대에 필수적인 보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국제 정보보안 인증 체계인 ‘TISAX’에서 최고 등급인 AL3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TISAX는 유럽자동차제조·공급협회(ENX)가 운영하고,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의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되는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이다. 유럽 완성차 기업 다수가 협력사를 선정할 때 요구하는 필수 기준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정보보안의 ‘신뢰 지표’로 통한다.
현대오토에버는 특히 시제품 보호와 기업 기밀 유지 부문에서 AL3 등급을 취득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커넥티드카 시대에 필요한 기술 및 보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회사는 그간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고객사에 제공할 때 고객사 유형에 따라 차별화된 보안 정책과 반출 프로세스를 적용해 왔다. 이번 인증은 이러한 체계적 보안 관리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아울러 현대오토에버는 20년 넘게 국제표준 정보보안경영시스템인 ISO 27001 인증을 유지해왔으며,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사이버시큐리티사업부장 최원혁 상무는 “이번 TISAX 인증은 고객사가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증명”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