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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맞춤형 특화주택 1786호 선정 - 부천 ‘세대간 돌봄형’ 등 지역 맞춤형 공급 확대
  • 기사등록 2025-08-06 15: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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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14개 지역에 총 1786호 규모의 맞춤형 특화주택 공급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특화주택은 청년, 고령자, 신혼부부,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거주공간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돌봄공간, 공유오피스 등 지원시설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주거 안정성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처음 도입된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게 자유롭게 입주 조건과 사업 유형을 설계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았으며, 이번 공모에서도 가장 많은 물량(1083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2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제안발표와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급 유형별로는 ▲고령자복지주택 368호(4곳),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59호(3곳), ▲청년특화주택 176호(3곳),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1083호(4곳) 등으로 나뉘며, 사업지는 경기도 광명·동두천·부천·포천, 강원 삼척, 전북 고창·부안, 울산, 제주 서귀포 등 전국 14곳에 분포된다.

 경기 부천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741호/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가장 큰 규모의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경기도 부천시에서 추진된다. 부천대장 3기 신도시 내에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입주하여 돌봄이 가능한 ‘세대간 돌봄형 주택’ 741호가 건설되며, 이는 공공복합용지에 중산층까지 포함한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되는 첫 사례다.

 

경기도 동두천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지행역 인근에 210호 규모의 특화주택을 공급하고, 강원도 삼척시는 탄광근로자와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재학생을 위한 100호 규모의 주택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멘토링, 심리상담 등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도 포천시에서는 원거리 출퇴근이 불편한 청년 군무원을 위한 32호가 계획됐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울산(214호), 부천(100호), 제주(54호)에서 총 368호가 공급된다. 이들 주택에는 안전손잡이 등 고령자 맞춤 편의시설과 함께 건강·여가를 위한 복지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청년특화주택은 전북 고창(40호), 부안(100호), 울산(36호) 등 176호 규모로 추진된다. 울산은 울산대학교 재학생을 위해 공유거실, 주방, 오피스 등 특화시설을 제공하며, 고창과 부안은 청년 인구 유입 및 지역 정착 유도에 초점을 맞춘다.

 

일자리연계형 주택은 경기도 광명과 울산에서 총 159호가 공급된다. 청년 창업가와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형 주택으로, 창업센터와 공동업무공간 등도 함께 조성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택건설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사업 설명회와 컨설팅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특화주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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