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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5년 4분기 매출 28조 원 돌파…분기 기준 사상 최대
  • 기사등록 2026-01-28 15: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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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5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주주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기아는 28일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10~12월) 연결기준(IFRS) 실적으로 △판매 대수 76만3200대(도매 기준) △매출액 28조877억 원 △영업이익 1조8425억 원 △세전이익 2조1110억 원 △당기순이익 1조47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대수는 0.9%, 영업이익은 32.2% 감소했으나, 매출은 3.5% 증가하며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아는 미국 시장의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확대와 서유럽 전기차(EV) 중심의 친환경차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관세 영향과 북미·유럽 시장의 인센티브 증가로 경쟁 비용이 늘었지만,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판매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4분기 글로벌 판매는 국내 13만3097대, 해외 63만103대로 총 76만3200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 따른 연말 수요 감소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으며, 해외 시장은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와 인도 시장에서 쏘넷 중심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과 유사한 수준(+0.2%)을 유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미국 관세율이 지난해 11월 1일부터 15%로 조정됐으나, 기존 재고 영향으로 실제 판매 기준 약 두 달간 25% 관세 부담 효과가 반영됐다. 여기에 해외 시장 인센티브 증가가 겹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은 81.7%로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했고, 판매관리비율은 환율 변동성과 판매보증비율 상승 영향으로 11.8%를 기록했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 기아는 △도매 판매 313만5873대 △매출 114조1409억 원 △영업이익 9조781억 원 △영업이익률 8.0%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치로, 2년 연속 100조 원대 매출 달성과 함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판매 대수와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5%, 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28.3%, 3.8%포인트 감소했다.

 

4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8만6000대(소매 기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12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글로벌 판매가 각각 약 1만6000대, 5000대 늘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3.9%로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비중은 국내 42.3%, 미국 22.5%, 서유럽 49.8%로 나타났다. 2025년 연간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74만9000대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 45만4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만7000대, 전기차 23만8000대로 집계됐다. 연간 친환경차 비중은 24.2%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확대됐다.

 

한편 기아는 2026년 사업계획과 실적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올해 목표로 △판매 335만 대 △매출 122조3000억 원 △영업이익 10조2000억 원 △영업이익률 8.3%를 제시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판매 6.8%, 매출 7.2% 증가를 전망한 수치다.

 

기아는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신차,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를 통해 SUV 및 하이브리드 중심의 성장을 추진하고, 유럽에서는 EV2 출시를 시작으로 EV3·EV4·EV5로 이어지는 대중화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EV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 시장에서는 신형 셀토스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SUV 수요를 공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기아는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을 68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6500원) 대비 300원 증가한 금액이다. 또한 2025년을 밸류업 정책 시행 원년으로 삼고 총주주환원율(TSR)을 35%까지 확대했다. 기아는 오는 4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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