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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기아 PV5’ WAV·오픈베드·패신저 도너모델 계약 개시
  • 기사등록 2026-01-28 09:48:33
  • 기사수정 2026-01-28 09: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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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이동약자 특화 모델과 물류·컨버전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소형 상용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기아는 휠체어 탑승 승객 이동에 특화된 ‘더 기아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물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더 기아 PV5 오픈베드’, 컨버전에 최적화된 ‘더 기아 PV5 패신저 도너모델(2-3-0 베이스)’의 계약을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 기아 PV5 WAV/사진=기아 제공

PV5 WAV는 휠체어 이용 승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국내 전기차 최초로 측면 출입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후면 탑승 방식의 특장 차량은 상황에 따라 휠체어 이용자가 인도에서 차도로 내려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기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PV5 WAV에 775mm의 넓은 개구폭을 갖춘 측면 슬라이딩 도어와 ‘수동식 인플로어 2단 슬로프’를 적용했다.

 

수동식 인플로어 2단 슬로프는 탑승 환경에 따라 길이를 1단 또는 2단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한국산업표준(KS) 권장 사양의 수동식·전동식 휠체어가 이용 가능한 740mm의 유효폭과 최대 300kg의 하중 지지 성능을 확보했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실내 바닥 아래에 수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휠체어 전후방 고정장치와 휠체어 승객용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해 이동 중 안전성을 강화했다. 뒷좌석에는 폴딩 및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된 6:4 쿠션 팁업 시트를 장착해, 우측 시트를 접으면 휠체어 승객과 동승자가 나란히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매뉴얼 에어컨과 후석 대화 모드도 기본 적용됐다.

 

PV5 WAV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5300만원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과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서울시 기준 약 4268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업무를 위한 차세대 소형 상용 모델 ‘PV5 오픈베드’도 이날 함께 출시됐다. PV5 오픈베드는 적재함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양과 함께 승용 모델에 준하는 안전·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후면 데크 게이트에는 원터치 타입 히든 데크 게이트 잠금 레버를 적용해 조작 편의성과 내구성을 높였으며, 측면·후면 스텝과 리어 데크 게이트 내측 접이식 보조 스텝을 적용해 적재함이 열리거나 닫힌 상태 모두에서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아노다이징 공법을 적용한 알루미늄 소재를 측면과 후면 데크 게이트에 사용해 경량화와 내식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7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이 밖에도 실내·외 V2L, 12.9인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전자식 변속 기어,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 100W C타입 충전 포트 등을 탑재했다.

 

PV5 오픈베드의 판매 가격은 베이직 스탠다드 4345만원, 베이직 롱레인지 4615만원, 플러스 스탠다드 4695만원, 플러스 롱레인지 4965만원이다. 보조금 적용 시 서울 기준 실구매가는 약 2995만~342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기아는 사업자의 다양한 비즈니스 목적에 맞춘 컨버전 전용 모델인 ‘PV5 패신저 도너모델’의 계약도 시작했다. 해당 모델은 패신저 5인승(2-3-0)을 기반으로, 컨버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2열 시트와 3열 러기지 보드 등을 미장착한 상태로 출고된다.

 

PV5 패신저 도너모델에는 추가 전장 제품에 12V 전력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조인트 블록과 차량 데이터 송수신 및 외부 전장 제품 제어가 가능한 PIM(PBV Interface Moduler) 제어기가 기본 적용돼 컨버전 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판매 가격은 4990만원이며, 컨버전 및 인증 완료 후 소비자에게 판매될 때 전기차 세제 혜택과 보조금이 반영된다.

 

기아는 향후 다양한 도너모델을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컨버전 업체를 위한 ‘PBV 컨버전 포털’을 운영하고 국내 컨버전 업체와 협력해 오픈베드, 라이트 캠퍼, 프라임, 내장·냉동 탑차 등 다양한 특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PV5 모델 출시를 기념해 PV5 WAV 디지털 광고 캠페인과 e스포츠팀 Dplus Kia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며, PV5 구매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과 V2L 장착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PV5 WAV와 오픈베드, 패신저 도너모델은 이동약자를 포함한 모든 고객의 이동 자유를 확대하고 컨버전 업체와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적 솔루션”이라며, “PBV 생태계 구축을 통해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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