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KGM 무쏘
KG 모빌리티(KGM)가 2025년 매출 4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KGM은 2025년 잠정 실적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판매 11만535대 △매출 4조2433억원 △영업이익 536억원 △당기순이익 5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한 KGM 브랜드 론칭과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 확대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 수익성 개선, 환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에 따라 KGM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4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은 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6% 증가해 4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 역시 수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2025년 판매 실적은 내수 4만249대, 수출 7만286대 등 총 11만535대로 집계됐다.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는 2024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은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 론칭과 스페인 등 관용차 공급 확대, 차별화된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2024년 6만2378대 대비 12.7% 증가했다. 이는 11년 만의 최대 수출 실적이다.
차종별로는 액티언, 토레스 하이브리드, 무쏘 EV 등 친환경 차량이 전체 판매의 32.4%를 차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KGM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공격적인 시장 대응에 나섰다. 지난 1월 신형 ‘무쏘’를 출시하며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신형 무쏘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험로 주행을 고려한 차체 설계를 적용해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정통 픽업트럭의 정체성을 구현했다. 파워트레인, 데크, 서스펜션 등 주요 사양을 중심으로 멀티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도심형 픽업 감성을 강조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를 옵션으로 제공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적용해 일상 주행부터 오프로드 환경까지 폭넓은 활용성을 확보했으며,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한편 자회사 KGMC는 KG그룹 편입 이후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7m 신규 버스 라인 추가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KGM은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2025년 역대 최대 매출과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도 신모델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외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판매 물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