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기아, 디 올 뉴 셀토스/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국내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 이하 셀토스)’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27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셀토스는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난해 2025년까지 국내에서 33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이번 신형 셀토스는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정통 SUV 스타일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기아는 이번 모델에 신규 라인업으로 1.6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실내 V2L과 스마트 회생 제동 3.0 등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강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형 셀토스는 1.6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 등 총 2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1.6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 최대 복합연비 19.5km/ℓ이며, 1.6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kgf·m, 최대 복합연비 12.5km/ℓ를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연비와 주행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은 전방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주행 상황에 맞는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정차 상황까지 자동 감속을 지원해 운전 중 브레이크 조작 빈도를 줄여준다.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은 목적지까지의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으로 제어한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실내 V2L과 스테이 모드도 탑재했다. 실내 V2L은 220V 기준 최대 출력 전력 3.52kW를 제공해 야외 활동 등에서 전자기기 사용을 돕는다. 스테이 모드는 정차 시(P단) 엔진 공회전 없이 고전압 배터리로 편의 장치를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휴식 기능이다.
1.6 가솔린 터보 4WD 차량에는 노면 상태에 따라 스노우·머드·샌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터레인 모드가 적용됐다. 또한, 신형 셀토스는 차체 강성을 강화한 K3 플랫폼을 새롭게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안전 성능을 끌어올렸다. 기아는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적용을 확대해 차체 평균 강도를 약 20%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셀토스는 동급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적용했으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차로 유지 보조 2, 9개 에어백, 후진 가이드 램프 등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내 진출입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주행), 차로 이탈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하이빔 보조,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측·후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도 적용돼 주차 및 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편의 사양으로는 동급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디지털 키 2, 1열 100W USB 충전 단자, 2열 센터 암레스트 슬라이딩 컵홀더가 적용됐다.
또한, AI 어시스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빌트인 캠 2 플러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술과 기아 커넥트 스토어 기반의 구독형 디지털 콘텐츠도 제공한다.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공기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도 탑재됐다.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정통 SUV 스타일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조합해 기아 패밀리 룩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사선 캐릭터 라인과 대담한 클래딩, 도어 사이드실로 역동성을 강조했고, 후면부는 수평·수직으로 이어지는 테일 램프로 견고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실내는 넓고 심플한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차체는 기존 대비 전장 40mm, 축간거리 60mm, 전폭 30mm가 확대돼 전장 4430mm, 축간거리 2690mm, 전폭 1830mm, 전고 1600mm(기존과 동일)로 커졌다. 2열 헤드룸과 레그룸은 각각 14mm, 25mm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거주성을 확보했다.
또한,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로 구성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윈드쉴드 타입 HUD와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통해 직관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1열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에는 최대 24도까지 조절 가능한 리클라이닝 시트를 장착했으며, 기아 최초로 바이브로(Vibro) 사운드 시트를 운전석과 동승석에 적용해 미디어 재생 시 입체적인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러기지 공간은 동급 최대 수준인 536L(VDA 기준) 적재 용량을 확보했으며, 기아 애드기어(AddGear)를 통해 수납 편의성을 강화했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X-라인(X-Line)은 강인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전·후면부에는 사각형 다크메탈 포켓타입 가니쉬와 블랙하이그로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볼륨감과 차폭을 부각했고,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핫 스탬핑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블랙하이그로시 클래딩, 다크메탈 도어·루프 가니쉬, 전용 19인치 블랙 휠, 전용 엠블럼 등으로 차별화했으며, 실내에는 전용 스티어링 휠과 1열 메쉬 타입 헤드레스트, 전용 패턴 엠보 시트, 메탈 페달 및 도어 스커프, 블랙 헤드라이닝을 적용했다.
외장 색상은 유광 6종(스노우 화이트 펄, 아이스버그 그린, 그래비티 그레이, 아이보리 실버, 프로스트 블루, 퓨전 블랙)과 투톤 2종(퓨전 블랙/스노우 화이트 펄, 퓨전 블랙/아이스버그 그린)으로 운영된다. X-라인 전용 무광 컬러로는 아이보리 매트 실버, 마그마 매트 레드가 제공된다. 실내 색상은 그레이(휴먼 그레이/블랙), 브라운(마롱 브라운/미스티 그레이), 블랙(스모키 블랙/헌터 그린·X-Line 전용) 등 3종 중 선택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 트렌디 2477만원, 프레스티지 2840만원, 시그니처 3101만원, X-라인 3217만원이다.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렌디 2898만원, 프레스티지 3208만원, 시그니처 3469만원, X-라인 3584만원으로 책정됐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이 반영됐다.
기아는 셀토스의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고해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출시와 함께 브랜드 콘셉트 ‘All ways fit(올 웨이즈 핏)’을 청바지에 빗대어 표현한 광고 캠페인 ‘LIKE JEANS(라이크 진스)’도 27일부터 전개한다.
아울러 모델 채종석, 제이와 함께 제작한 화보 및 영상 콘텐츠를 국내 대표 패션 매거진과 기아 공식 SNS에 공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행사도 마련됐다. 기아는 1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 셀토스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디 올 뉴 셀토스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를 1월 31일(토)과 2월 1일(일)에 기아 360,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인천·광주·원주 플래그십 스토어, 전시장 등 전국 14개 거점에서 운영한다. 해당 행사는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행사 전까지 계약한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기아는 계약 개시와 함께 맞춤형 구매 혜택과 전용 금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3.6% 금리에 차량 구매가의 최대 70%를 36개월 유예할 수 있는 ‘잔가 보장 유예형 할부’를 통해 월 납입금 부담과 중고차 감가 부담을 완화하는 특별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차량가 2477만원의 셀토스를 구매할 경우, 선수금 29% 기준으로 36개월간 월 6만원 수준의 납입금만 부담하면 된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신입사원 및 신혼부부 고객이 올해 1분기에 차량을 출고할 경우 10만원 상당의 주유비를 지원한다.
기아는 “이번에 선보이는 셀토스는 지난 6년간 쌓아온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층 진화한 모델”이라며, “정통 SUV 디자인과 동급 최상위 사양, 신규 하이브리드까지 고객이 원하는 모든 가치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셀토스가 다시 한번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