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유틸리티 부문에서 경쟁 모델들을 큰 폭의 점수 차이로 제치고 최종 수상 차량으로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주최 측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수상 결과를 공식 발표한 데 이어, 홈페이지를 통해 부문별 후보 차량의 최종 점수와 심사위원 평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최종 투표에서 270점을 획득하며 2위 닛산 리프(135점)와는 두 배, 3위 루시드 그래비티(85점)와는 세 배 이상 격차를 벌리며 유틸리티 부문 정상에 올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기자 5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가격 대비 가치, 주행 성능, 디자인, 혁신성, 실사용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심사위원단은 팰리세이드의 수상 배경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완성도, 상위 차급에 준하는 고급스러움, 풍부한 편의 사양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특히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팰리세이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았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의 에디터 존 빈센트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해당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현재 구매 가능한 최고의 SUV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오토가이드 편집국장 그렉 밀리오레 역시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으로 연비 효율이 크게 개선돼 가족 단위 이동에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액시오스의 교통 전문기자 조앤 뮬러는 “팰리세이드는 4만 달러 미만의 시작 가격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더해 가치, 기술, 효율성의 균형을 완성했다”며 가격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넉넉한 레그룸과 적재 공간, 가족 중심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첨단 편의 사양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자동차 전문기자 수 미드는 “가족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편의 기능, 최신 기술이 결합돼 동급을 뛰어넘는다”고 평가했으며,, 드리븐의 톰 벨크는 “한 단계, 혹은 두 단계 위 차급에서 기대할 법한 편의성과 기술을 갖춘 진정한 SUV”라고 설명했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이기도 한 유명 자동차 유튜버 더그 드뮤로는 “이미 뛰어났던 상품성이 한층 더 개선됐다”며, “팰리세이드는 유틸리티 부문의 명확한 우승자”라고 평가했다.
레드라인 리뷰의 편집장 소피안 베이 역시 “팰리세이드는 가격 대비 최고의 가족용 SUV”라며 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운 마감을 높이 평가했다.
이 같은 평가를 뒷받침하듯 북미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카앤드라이버는 팰리세이드를 ‘2026 10베스트 트럭 & SUV’ 중 하나로 선정하며, 고급스러운 실내 완성도와 뛰어난 가치,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성능을 선정 이유로 제시했다. 특히 캘리그래피 트림의 인테리어 마감과 부드러운 가속, 정제된 승차감이 강점으로 언급됐다.
켈리블루북은 포드 익스플로러,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와의 비교 시승을 통해 팰리세이드를 ‘더 신선하고 현대적인 선택’으로 평가하며,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과 첨단 기술, 동급 최고 수준의 보증 정책을 강점으로 꼽았다. 매체는 “모든 면에서 한층 개선된 모델”이라며 “후회 없는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모터트렌드 역시 총 3편의 시승기를 통해 팰리세이드를 집중 조명했다. 해당 매체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존 V6 엔진의 아쉬운 부분을 우수한 토크와 가속 성능으로 보완하는 동시에 효율성까지 확보했다며 “가장 추천할 만한 파워트레인”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더그 드뮤로와 레드라인 리뷰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팰리세이드 리뷰 영상은 각각 약 134만 회, 19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댓글에서는 “가족용 차량으로 완벽하다”, “가격 대비 현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선택”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으며, 실내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 평가하는 의견도 다수 확인됐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대표적인 가족용 SUV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운 경쟁력은 전동화 전환기에도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으며, 현대자동차의 북미 시장 내 브랜드 가치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