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기아가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청원로 85-29 일대에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기아 최초 PBV 특화 거점인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PBV Experience Center)’를 열고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 및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 외부 전경/사진=기아 제공
이번 개소식에는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과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약 1만 9천 평 규모 부지에 마련된 이번 거점은 1층에 인증중고차 센터와 EV 라운지, 2층에 PBV 전시 및 비즈니스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아는 이를 통해 신차와 중고차 고객 모두에게 오프라인에서 차량을 직접 보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구매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층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은 기아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대규모 인증중고차 전용 공간으로, 총 1400여 대 전시 규모(실내 약 640대, 실외 약 750대)를 갖췄다.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차량을 탐색한 뒤 센터를 방문해 실물 확인, 전문 상담, 시승까지 통합된 구매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로비에는 초대형 미디어월과 ‘CPO 인트로덕션 존’이 설치돼, 200여 가지 품질 점검 과정을 디지털 콘텐츠로 확인하고 상품화 전후 차량을 비교할 수 있다.
‘디지털 탐색 공간’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공식 홈페이지와 연동한 차량 추천 서비스가 제공되며, ‘컨설팅 존’에서는 1:1 맞춤 상담이 가능하다.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라이브 온라인 상담 서비스도 운영된다.
센터만의 특화 시설로는 약 800m 길이의 ‘기아 인증중고차 전용 시승 트랙’이 마련돼, 경사로와 요철 구간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승차감을 실제 환경처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라운지인 ‘EV 라운지’에는 대표 전동화 모델이 전시되며, 초대형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실물 없는 차량도 가상으로 탐색할 수 있다. 애프터마켓 용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기아 샵(Kia Shop)’도 함께 운영된다.
2층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기아 최초의 PBV 특화 거점으로, PBV 풀라인업 전시와 AR 기반 체험 프로그램, 시승, 비즈니스 라운지, 인스파이어링 존, 비즈니스 스퀘어 등 개인 및 기업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을 갖췄다. 입구 ‘웰컴 키오스크’에서는 PBV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과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기아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벚꽃 산책로, 반려견 놀이터, 분수공원 등 공용 편의시설을 조성했으며, 1층 컨퍼런스룸은 예약 시스템을 통해 교육·행사 등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평택 복합 휴게소와 연결되는 도로, 전망대 등을 마련해 지역 명소로서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센터 개소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설문 참여 또는 사전 예약 후 방문·상담 완료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기아 관계자는 “평택 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인증중고차, EV 라인업, PBV, 애프터마켓까지 기아 모빌리티 전 영역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통합 고객 체험 공간”이라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차 구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신정 당일과 구정·추석 당일 및 익일은 휴무다. 오픈 초기에는 평택지제역에서 센터까지 PV5 차량을 활용한 무료 셔틀 서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기아 인증중고차 공식 홈페이지와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