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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전고체 배터리 양산 대비 ‘슈퍼드라이룸’ 기술 확보 - –70℃급 초저노점 구현·AI 제어 기반 차세대 배터리 제조 환경 선도
  • 기사등록 2026-01-29 10: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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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대를 대비한 초저습 ‘슈퍼드라이룸(Super Dry Room)’ 기술을 확보하며 차세대 배터리 제조 환경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신성이엔지는 전고체 배터리 공정에 필수적인 초저노점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슈퍼드라이룸 설계·운영 기술을 완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 특성상 공정 중 수분에 극도로 민감해 기존 액체 전해질 배터리보다 훨씬 엄격한 습도 관리가 요구된다. 업계에서는 노점온도 –60℃ 이하, 일부 핵심 공정의 경우 -70℃~–80℃ 수준의 초저노점 환경이 확보돼야 양산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DM이 적용된 드라이부스 구조 개념도

신성이엔지는 –70℃ 이하 초저노점 구현이 가능한 슈퍼드라이룸 기술을 확보했으며, 공정 특성에 따라 –80℃급 환경까지 확장 적용할 수 있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제습기, 드라이룸, 드라이부스, 제어 시스템을 포함해 실제 양산 라인을 기준으로 한 통합 솔루션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AI 기반 제습·운영 제어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실시간 외기(OA) 및 리턴에어(RA) 조건, 공정 부하 변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히터 온도, 로터 회전 속도, 재생 풍량 등을 예측·최적화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과정에서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는 운영비(OPEX)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기존 드라이부스가 외부 수분 유입 차단에 주력했던 것과 달리, 신성이엔지는 부스 내부에 잔존하는 미량 수분까지 추가로 제거할 수 있는 제습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초저노점 드라이룸 구축을 위한 신형 제습 시스템과 드라이부스 연계 운전 기술을 완성했다.

 

생산설비 상부 또는 드라이부스에 설치 가능한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은 EFU(Equipment Fan Filter Unit) 적용이 가능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며, 파티클 제거와 절대습도 저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SDU(Stand Dehumidifier Unit)는 드라이부스 또는 드라이룸 내부에 자립형으로 설치되는 고풍량 제습 장비로, 대용량 공기 처리가 필요한 공정에 적합하다.

 

신성이엔지는 이와 함께 DHU(Desiccant Dehumidifier Unit), BCU(Bypass Cooling Unit) 등 핵심 공조 설비를 자체 생산하며 배터리 생산라인 전반에 걸친 공조 기술 내재화를 이뤘다. 연구·파일럿 라인부터 양산 라인까지 단계별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갖춰 고객사의 공정 성숙도에 따른 맞춤형 적용도 가능하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단순한 소재 변화가 아니라 제조 환경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는 분야”라며 “슈퍼드라이룸과 AI 기반 제습 제어 기술을 실증 단계까지 완성했으며, 반도체·이차전지 드라이룸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로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술 세미나를 통해 관련 기술을 공개하고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기술 협의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대비한 ‘준비된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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