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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대차 GBC 추가협상 마무리…공공기여 1조9827억 원 확대
  • 기사등록 2026-01-06 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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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현대자동차그룹과 추진 중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의 추가협상을 완료하고, 공공기여를 대폭 확대하는 변경안을 확정했다.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 조감도

서울시는 2025년 12월 30일 현대차그룹과의 추가협상을 마무리하고, 공공기여 총액을 1조9827억 원으로 증액해 시민공간과 교통·생활 인프라를 확충한다고 밝혔다.

 

GBC 사업은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복합개발로, 당초 105층 1개동 계획에서 49층 규모의 타워 3개동으로 변경됐다. 변경안에 따라 오피스와 호텔을 중심으로 전시장,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며, 준공 목표 시점은 2031년 말이다.

 

협상 결과, 영동대로 전면부에는 전시장과 공연장을 배치해 시민 접근성을 높인다. 저층부 옥상에는 약 1만5,000㎡ 규모의 대규모 정원이 조성되며, 약 1800석 규모의 공연장은 클래식·오페라·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전시장은 기초과학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와 회의·행사 공간으로 복합 활용될 예정이다.

 

타워동 최상층에는 한강과 도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공간이 마련된다. 지상에서 전망공간까지 연결되는 직통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내부에는 식당과 카페 등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시민 여가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1만4,000㎡ 규모의 ‘도심숲’이 조성된다. 이는 서울광장보다 큰 규모로, 영동대로 상부 지상광장과 연계하면 서울광장 약 2배 수준의 녹지공간이 확보된다. 도심숲 지하에는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와 연계된 복합 소비·문화공간 ‘그레이트 코트’를 조성해 보행성과 생활 편의성을 강화한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공공기여 총액을 2016년 5월 기준 1조9827억 원으로 증액하는 데 합의했다. 변경계획으로 특정 지정용도의 온전한 이행이 어려워지면서 발생한 기존 감면액 약 2336억 원을 전액 공공기여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공공기여금은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조성,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도로 개선, 탄천·한강 수변공간 조성 등에 투입된다.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는 GTX-A·C 노선과 지하철 2·9호선, 위례신사선 등 5개 노선이 만나는 수도권 핵심 교통 허브로 조성된다. 지상부는 녹지광장으로 전환돼 코엑스에서 탄천과 잠실,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이 형성될 예정이다.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은 관람환경 개선과 전문체육 훈련시설 확충을 포함한다.

 

서울시는 2026년 상반기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과 공공기여 이행협약 체결을 거쳐 각종 영향평가와 건축 변경 심의를 진행한 뒤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는 GBC 사업 정상화가 건설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추가협상을 통해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 부지에 대규모 개방형 도심숲과 전시·문화시설 등 시민 여가공간을 대폭 확충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건립을 계획했다”며, “장기간 지연된 GBC 개발을 신속히 추진해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이자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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