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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부산, KTX-이음으로 3시간대 연결 - 중앙선·동해선 운행 대폭 확대
  • 기사등록 2025-12-15 13:24:52
  • 기사수정 2025-12-15 13: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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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사진=한국철도 제공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중앙선(청량리~부전)과 동해선(강릉~부전)에 시속 260km급 KTX-이음을 본격 투입해, 수도권과 중부내륙·동해안, 부산권을 3시간대에 연결한다고 밝혔다. 열차 승차권 예매는 16일부터 가능하다.

 

중앙선은 최근 안동~영천 구간 신호시스템 개량이 완료되면서 열차 운행 시간이 단축되고 수송 여력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청량리~부전 구간 KTX-이음 운행 시간은 최단 3시간 38분까지 줄어들며, 운행 횟수도 기존 하루 6회(상·하행 각 3회)에서 주말 기준 하루 18회(상·하행 각 9회)로 대폭 늘어난다.

 

중앙선은 지난해 12월 복선전철이 전 구간 개통된 서울~부산 내륙 종단 노선으로, 이번 신호시스템 개량에 따른 증속 효과를 활용해 열차 추가 투입과 정차역 확대가 함께 추진된다. 청량리~안동 구간 운행 횟수도 하루 18회에서 20회로 늘어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소요 시간 역시 단축된다. 청량리~부전 구간은 KTX-이음 기준으로 기존 3시간 56분에서 3시간 38분으로 줄어들며, 청량리~태화강 구간도 3시간 12분에서 2시간 54분으로 단축된다.

 

아울러 그동안 중앙선 KTX-이음이 정차하지 않았던 덕소, 북울산, 남창, 기장, 신해운대, 센텀역에도 지역별 수요를 고려해 일부 열차가 정차한다. 국토부는 향후 역별 이용객 추이에 따라 정차 횟수 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중앙선 ‧ 동해선 ‧ 강릉선 노선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동해선에도 KTX-이음이 새롭게 투입된다. 포항~삼척 구간 증속 시험이 완료됨에 따라, 부전(부산)~강릉 구간에 KTX-이음이 하루 총 6회(상·하행 각 3회) 신규 운행된다. 해당 구간은 지난 2025년 1월 개통 이후 현재 ITX-마음이 운행 중이다.

 

KTX-이음 투입으로 부전~강릉 평균 소요 시간은 3시간 54분으로 단축돼, 기존 ITX-마음 운행 시간(5시간 4분)보다 약 1시간 10분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동해선은 개통 이후 11개월(2025년 1~11월) 만에 누적 이용객 181만 명을 기록하는 등 관광·산업 잠재력이 높은 동해안 지역의 새로운 교통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KTX-이음 투입을 계기로 부산·울산과 경북, 강원 지역이 사실상 일일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강원 지역의 경우 강릉선 KTX-이음(청량리~강릉)도 하루 4회 추가 투입돼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KTX-이음 신규 투입을 통해 경북·강원 지역과 부산·울산, 수도권 간 연결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고속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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