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서울시내를 운행 중인 광역버스 모습/사진=경제엔미디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025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노선으로 총 12개 노선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운송사업자의 적자를 공공이 지원해 안정적인 광역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대광위는 지자체가 신청한 30여 개 노선 중 지역 간 연결성, 혼잡도, 이용 수요 등을 고려해 전문기관 타당성 평가와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 노선을 확정했다.
신규 노선 9개는 광명, 부천, 수원, 안성, 양주, 용인(2개), 의정부, 이천에서 논현역, 양재역, 서울역, 교대역, 고속터미널, 광화문 등으로 향하는 노선이다.
이들 노선은 다음 달부터 운송사업자 선정, 면허 발급, 차량 확보 과정을 거쳐 2026년 중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민영제에서 준공영제로 전환되는 노선 3개는 고양(1200번), 파주(1500번), 화성(M4448번)이다. 이 중 고양과 화성 노선은 오는 27일부터 준공영제로 운행을 개시하며, 파주 노선은 내년 상반기에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은 “광역버스 신설 필요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이 부족한 지역에 준공영제 노선을 확충해 국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