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국가데이터처는 21일 2025 인구주택총조사가 국민들의 적극적인 응답과 협조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체 가구의 약 20%에 해당하는 500만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는 2026년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
조사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됐으며, 조사원 채용 미달 등의 사유로 일부 시군구는 11월 말까지 조사 기간을 연장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조사는 센서스 100년을 맞아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 문항을 새롭게 발굴하고, 행정자료 활용을 확대해 응답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특히 외국어 조사표를 20종으로 확대해 외국인 가구의 참여 접근성을 높였으며, 전자조사표 기능 개선과 AI 상담 도입 등으로 응답 편의성을 강화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콜센터에서는 AI와 전문 상담사가 함께 문의 사항을 신속히 해결했으며, 전화조사 역시 원활히 진행됐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러한 편의성 강화 정책이 응답률 제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현장에서는 3만여 명의 조사요원과 260여 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참여를 독려하며 안전한 조사 운영에 힘썼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들의 노력이 조사 일정의 안정적 진행과 국민 참여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수집된 자료는 보안 시스템을 통해 엄격히 관리되며, 통계 처리 과정을 거쳐 2026년 11월 말 최종 결과가 공표될 예정이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에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정확한 통계자료가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