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장애인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를 운영한다.
서울시설공단은 6일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이용자 중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시험 당일 고사장 입실 및 귀가 시 차량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이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장애인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를 운영한다.
서비스 이용 예약은 11월 13일까지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수능 당일 콜택시를 요청하면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가 이뤄진다.
공단은 관련 안내 문자를 장애인 수험생에게 발송하고, 장애인 단체에도 공문을 전달해 적극적인 이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 서비스는 이동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 수험생이 걱정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라며, “수능 당일 다른 이용자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의 이동권과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2022년부터 ‘나들이 동행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명절 성묘 지원, 주말 나들이, 서울 시티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까지 600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