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원시스, 대주주 변경 추진…박선순 대표 “전동차 납기 지연 책임 통감, 경영권 내려놓겠다”
  • 기사등록 2026-01-22 17:12:40
기사수정

철도차량제작/사진=다원시스 누리집 갈무리

철도차량 및 에너지 전문기업 다원시스가 대주주 변경과 경영진 교체를 포함한 전면적 경영 쇄신에 나선다. 최근 전동차 납기 지연으로 사회적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창업주인 박선순 대표이사가 책임을 통감하며 경영권을 내려놓고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원시스는 21일 박 대표이사가 본인 보유 지분 대부분에 대해 지분 매각을 전제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건은 MOU 단계로 실사(Due Diligence) 등 제반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될 사안”이라며 “실사 결과와 관련 법령 검토, 거래 조건 협의 등에 따라 중도 철회 또는 조건 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원시스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전동차 납기 지연으로 제기된 사회적 우려를 해소하고, 발주처·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대주주 변경 추진과 함께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교체 등 인적 쇄신도 병행해 경영 체질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제작 공정 정상화를 위한 자금 확보 방안도 동시에 추진된다. 다원시스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해 제작 정상화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금융 리파이낸싱과 신규 투자 절차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전동차 제작 부문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자금 조달 규모와 시기, 집행 방식은 향후 계약 조건 및 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이사는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사재 출연을 포함한 추가 재정 지원 방안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핵심 부품 수급 안정화, 제작·시험 공정의 병목 구간 해소, 공정 관리 및 일정 통제 강화를 통해 EMU-150 및 도시철도 전동차 제작 공정의 안정적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원시스는 전동차 부문의 일시적 어려움과 별개로 핵융합·바이오 등 중장기 성장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최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와 플라즈마 전원공급장치 개발·제작 계약을 체결하며 핵융합 전원 분야 경쟁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동차 사업과 분리된 독립 프로젝트로 추진된다는 설명이다.

 

관계사 다원메닥스가 개발 중인 붕소 중성자포획 치료기(BNCT) 역시 임상시험이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며, 다원시스는 임상 결과와 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업화 및 기업공개(IPO)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는 BNCT 사업 또한 전동차 사업과 분리해 재무 및 운영 리스크를 독립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이사는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전동차 납기 지연으로 국민과 철도 이용객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경영권을 내려놓고 제작 정상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남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원시스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제작 공정 정상화와 발주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1-22 17:12:40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월계화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대나무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겨울철새 ‘비오리’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