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채널 GS샵이 지난 5일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 ‘AI BI(Business Intelligence)’를 정식 오픈했다. GS샵은 AI BI를 통해 데이터 활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협력사의 판매 성과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GS샵이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 ‘AI BI'를 오픈했다/사진=GS샵 제공
AI BI는 GS샵이 자체 운영해 온 기존 데이터 분석 시스템(BI)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 속성, 구매 고객, 구매 채널, 배송 등 고객의 전체 구매 여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자연어 기반으로 분석할 수 있어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지식이나 높은 숙련도가 없어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와의 대화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GS샵은 AI BI 도입을 통해 보다 정교한 상품 기획과 방송 전략을 협력사에 폭넓게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상품 방송을 앞두고 ‘유사 상품 기준으로 방송 시간대별 실적 흐름을 보여줘’와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AI BI가 기존 유사 상품의 방송 이력과 시간대별 성과, 구매 고객 특성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방송 시간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여러 차례 방송 이력이 있는 상품의 경우에도 구매 고객 데이터, 상품 구성, 방송 정보, 판매 실적을 종합 분석해 상품 전략을 도출할 수 있다.
방송 편성 시간이 오전 8시인지 저녁 8시인지에 따라 해당 시간대에 주로 구매한 고객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 구성이 가능해진다.
또한, 방송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된 협력사 상품에 대해서는 기간별 실적 비교·분석을 통해 개선점을 도출하는 고도화된 분석도 가능하다. 수년간 운영해 온 ‘산지애 사과’와 같은 상품의 경우 재구매 주기와 재구매율, 최근 주문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재구매가 임박한 최적의 방송 편성 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
GS샵은 AI BI 오픈과 함께 홈쇼핑 BU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무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범 GS샵 경영기획부문장은 “AI BI를 통해 데이터를 보다 쉽고 입체적으로 분석해 협력사에 최적의 방송 전략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상품 기획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사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