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LG CNS 본사 전경/사진=LG CNS 제공
AX 전문기업 LG CNS가 국방 IT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국방 분야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국군지휘통신사령부의 ‘유사통신망 네트워크 통합사업’과 국방전산정보원의 ‘차세대 국방시설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계약을 체결했다. 국방 IT 기술력과 대규모 사업 수행 경험, 산업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LG CNS는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를 비롯해 육군·공군 C4I 체계, 차세대 국방재정정보체계 구축 등 주요 국방 정보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대규모 국방 정보시스템과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행 역량을 입증해 왔다.
이번에 수주한 유사통신망 네트워크 통합사업은 육·해·공군과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개별적으로 운용 중인 네트워크망을 하나의 통합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LG CNS는 약 15개월간 사업을 수행하며 국방 분야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한국군은 우주·해상·지상·사이버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작전 수행을 목표로 ‘한국형 지휘통제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통합은 이를 위한 핵심 기반 사업으로 꼽힌다.
LG CNS는 각 부대의 네트워크 환경을 표준화하고, 중복 설치·운용되던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에는 각 군 정보공유체계가 1대1 방식으로 연동돼 정보 교환 구조가 복잡했으나, 통합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보 흐름을 일원화한다. 또한, 전국에 분산된 라우터를 중앙에서 제어·관리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술을 적용해 관리 효율을 강화한다.
보안 체계도 고도화된다. 디도스 대응 장비와 침입방지 시스템, 방화벽 등 정보보호 인프라를 고성능 장비로 전환하고, AI 기반 통합보안관제 솔루션을 도입해 비정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대응한다.
AI 관제 솔루션은 기존 수동 분석에 10분 이상 소요되던 위협 분석을 10초 이내에 자동 처리해 보안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전산정보원이 추진하는 차세대 국방시설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시스템을 새로운 정보체계와 인프라로 전면 개편하는 사업이다. 국방시설의 기획·설계·공사·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 업무를 통합하고,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LG CNS는 온나라 2.0, 국방재정정보체계 등 12개 내부 업무 시스템과 공공마이데이터, 환경부 올바로 시스템 등 8개 외부 시스템을 연계해 국방시설 업무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다.
또한, 지형·지적 등 공간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토교통부의 K-Geo 플랫폼과 연계해 최신 공간정보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방전산정보원은 시설 계획, 예산 편성, 공사 관리, 국유재산 관리 등 국방시설 관련 정보를 단일 화면에서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게 된다.
배민 LG CNS 금융/공공사업부장(전무)은 “LG CNS가 보유한 국방 IT 사업 역량을 결집해 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방 분야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