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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2세대 EMU-320 초도 편성 조기 출고
  • 기사등록 2026-01-05 10:51:27
  • 기사수정 2026-01-05 10: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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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시속 320km급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인 2세대 EMU(Electric Multiple Units)-320 초도 편성을 조기 출고했다.

 현대로템 2세대 KTX-이음(EMU-260)/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5일, 2023년 3월과 4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로부터 수주한 320km/h급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초도 편성을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에 각각 출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들은 약 1년간의 시운전을 거친 뒤, 당초 납기보다 4개월 앞당겨 오는 12월 발주처에 최종 인도됐다.

 

2세대 EMU-320은 2024년 5월부터 국내 영업 운행을 시작한 1세대 EMU-320(KTX-청룡)의 성능 개선형 모델이다. 소음 저감은 물론 승차감, 안전성, 편의성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 차량에는 시속 260km급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2세대 EMU-260에 처음 적용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이 320km/h급 고속차량으로는 최초로 탑재됐다. 

 

KTCS-2는 국토교통부 주관 국책 연구과제로 2018년 국산화 개발이 완료된 철도 신호시스템으로, 고속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열차 간 안전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승객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운행 간격을 단축해 수송 효율을 높이고, 유지보수 과정에서 외국산 부품 의존도를 낮춰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차량 주요 장치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상태기반유지보수(CBM) 시스템도 적용됐다. CBM은 부품의 잔여 수명과 고장 가능성을 예측해 적시에 교체와 정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체계로, KTCS-2와 함께 2세대 EMU-260에 앞서 도입된 바 있다.

 

또한, 주변압기와 보조전원장치의 용량을 기존보다 확대해 공조 장치 성능을 개선했으며, 제동 거리 단축을 통해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승객 편의 설비 역시 대폭 개선됐다. 차량 외부 행선지 표시기는 크기와 해상도를 높인 대형 풀컬러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로 교체됐고, 객실 내부와 승강문 인근에도 행선지 안내 모니터를 추가로 설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좌석별 휴대전화 무선충전장치는 기존 포켓형에서 거치형으로 변경돼, 충전 중에도 영상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로템은 국가 교통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고속철도차량 연구개발(R&D)과 적기 인도에 지속적으로 힘쓴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현대로템과 국내 협력사, 철도 유관기관이 참여해 개발한 시속 370km급(설계 최고속도 407km/h) 차세대 고속차량 연구 성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상업 운행 속도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수준이다.

 

현대로템은 국민이 믿고 안심하며 이용할 수 있는 국산 고속철도차량을 만들기 위해 국내 부품 협력사들과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K-고속철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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