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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국민 62% “통일교 특검 도입 찬성”…여야 지지층 전반서 우세
  • 기사등록 2025-12-21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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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2% “통일교 특검 도입 찬성”…여야 지지층 전반서 우세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 도입에 국민 10명 중 6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찬성 62%, 반대 22%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찬성은 67%로 국민의힘(60%)과 무당층(53%)보다 높았고, 이념·지역·성별·연령 전반에서 찬성이 우세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21일 특검법 공동 발의를 위한 최종 조율에 나선다.

 

▶전재수 전 장관,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 전면 부인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새벽 14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전 전 장관은 조사 후 “통일교 측으로부터 어떠한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경찰은 그의 진술을 분석해 재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통일교로부터 한일해저터널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과 명품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소환은 경찰 특별수사팀 출범 이후 정치인 피의자 첫 조사다.

 

▶민중기 특검, 김건희 의혹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 첫 조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호송돼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으며, 특검은 여론조사 무상 제공과 공천 개입, 공천 대가성 미술품 및 명품 수수, 대선 당시 허위 발언 등 6가지 의혹을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김 여사의 귀금속 수수 인지 및 인사 청탁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특검은 김 여사를 구속기소하며 윤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지목한 바 있으며, 수사 종료를 앞두고 이번 조사가 사실상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공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영업정지 가능성 시사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영업 정지 처분 가능성을 언급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KBS 방송에서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분쟁 조정과 소송 지원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히며, 쿠팡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영업 정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쿠팡은 중국인 퇴사자에 의해 고객 337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국회 청문회에는 김범석 창업주가 불출석해 책임 회피 논란도 불거졌다. 공정위는 현재 합동 조사반을 통해 소비자 재산 피해 여부를 우선 확인 중이며, 영업 정지가 소비자 불편을 초래할 경우 과징금 부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정 PD, ‘뉴스쇼’ 16년 진행 마무리…후임 박성태 전 JTBC 앵커

CBS 라디오 간판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를 이끌어온 김현정 PD가 내년 1월 2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2008년 5월 첫 방송 이후 출산 휴직 기간을 제외하고 16년간 진행을 맡아온 그는 유튜브 구독자 162만 명을 보유한 프로그램의 성장을 이끌었다. 후임으로는 박성태 전 JTBC 뉴스룸 앵커가 낙점됐다.

 

▶시국선언 주도한 용인외대부고 학생회장, 하버드대 합격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주도했던 한국외대부설고(용인외대부고) 학생회장 황준호 군이 2026학년도 미국 대학 조기결정 전형에서 하버드대학교에 합격했다. 황 군은 지난해 12월 시국선언문을 작성해 학생 577명의 서명을 모았으며, 학생들의 민주주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군은 토론·창업·사회참여 활동으로 다수의 정부·지자체 상을 수상했고, 국제 토론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우승한 경력도 있다. 그는 하버드에서의 배움을 통해 한국의 다문화·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 지중해에서 러시아 ‘그림자선단’ 드론 공습…러, 오데사 미사일 보복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지중해 중립 해역에서 러시아 ‘그림자선단’ 유조선을 드론으로 공습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산 석유 운송에 쓰이는 켄딜호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항만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해 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양측의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은 이번 주말 종전안을 논의할 예정이나,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를 두고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연예인 문신 시술 문신사, 항소심서 벌금형 선고유예

연예인에게 문신을 시술한 혐의로 기소된 유명 문신사 김도윤씨가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유예를 받았다. 서울북부지법은 문신 시술이 신체에 직접 행해지는 행위로 위험성이 수반돼 단순 기술로 보기 어렵다며 1심의 유죄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전신 문신의 회복 어려움과 청소년 보호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씨는 2019년 서울 종로구 자신의 가게에서 연예인에게 문신을 시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문신사 자격을 제도화한 문신사법은 2027년 시행된다.

 

▶중학생 아들 유기한 친모,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중학생 아들만 남겨둔 채 다른 자녀들과 이사하고 연락을 끊은 40대 친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은 아동복지법상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이사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전화번호를 변경했으며, 집 주인에게 "아들은 내일 집에서 내보내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난방이 끊긴 집에 남겨진 아들은 사흘 만에 집주인에게 발견됐다. 법원은 범행의 중대성을 인정하면서도 생활고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딸 포르쉐 망치로 부순 50대, 실형 선고

부탁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딸의 포르쉐 차량을 망치로 파손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은 특수재물손괴·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52)에게 징역 1년과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7월 인천 부평에서 딸 소유 차량의 유리창을 부숴 1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고, 망치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도 받았다. 또 출동 경찰관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사실도 인정됐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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