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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 공동 연구
  • 기사등록 2025-12-16 09:11:41
  • 기사수정 2025-12-16 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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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협력해 다종 임무 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 연구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6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다종 임무 장비 운용을 위한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대한항공이 해당 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4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개방형 기술을 적용한 기수 신속 교체 개념/이미지=대한항공 제공

이번 연구를 통해 대한항공은 2029년 5월까지 무인편대기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임무별 센서와 장비를 모듈화해 필요에 따라 장착·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개발 예산은 약 193억 원 규모다.

 

해당 과제는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K-MOSA)’ 정책의 무인항공기 분야 적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K-MOSA는 표준화된 공통 아키텍처와 모듈화 개발을 통해 무인체계를 신속히 확보하고, 장비 교체를 통한 전력 운용의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책이 본격 적용될 경우 방산업체는 표준화된 무인 기체와 장비를 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으며, 운용 부대는 모듈화된 장비 교환을 통해 전력 조합의 유연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과제 수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LIG넥스원, 리얼타임비쥬얼, MNC솔루션 등 국내 무인기 분야 전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임무 장비 개발, 임무 효과도 분석, 전자식 체결장치 등 관련 기술 개발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무인기의 경제성과 작전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을 적기에 개발하고, K-MOSA 기반 개방형 개념을 무인편대기 체계 개발 사업에 적용해 미래 항공 작전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국방 자주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2월 저피탐 무인편대기 비행시제 1호기를 출고했으며, 현재 2호기는 총조립을 완료하고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스텔스 기술을 기반으로 유인 전투기와 다수의 무인기가 편대를 이뤄 정찰, 전자전, 정밀 타격 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전력 체계다. 

 

대한항공은 내년 상반기부터 초도 비행과 시험 검증을 거쳐 2027년까지 유무인 복합 편대 비행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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