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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주도 국내 최대 100MW급 제주 한림 해상풍력 준공 - 공공주도 해상풍력 새 이정표
  • 기사등록 2025-12-15 16:41:36
  • 기사수정 2025-12-15 16: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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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해상풍력 전경/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제주 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하며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전력은 15일 웨이브제주 컨벤션홀에서 설비용량 100MW급 제주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이호현 차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문대림 의원, 제주특별자치도 김애숙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제주 한림 해상풍력 주주사 및 협력사 임직원, 지역 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제주 한림 해상풍력은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연간 약 234GWh의 전력을 생산해 제주도 내 약 6만5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을 공급한다. 

 

특히 국내 해상풍력 보급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한국전력이 주도하고 전력 그룹사가 개발·건설·운영 전 과정에 참여해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적기에 완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의 핵심 목표인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 바람 연금 확대 및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실현한 대표적인 공공주도 성공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국내 건설사와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100% 국산 기자재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해상풍력은 발전산업을 넘어 에너지 신기술·신산업으로 확장되는 분야로, 향후 해상풍력 터빈 전용 설치선과 345kV급 해상 변전소 핵심 기자재 등 연관 산업 전반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제주 한림 해상풍력 사업은 해상풍력 분야 최초로 ‘재생에너지 주민참여제도’를 도입했다. 한림읍 수원리를 포함한 인근 3개 마을 주민 약 1000명이 사업에 참여해 발전 수익의 일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상생과 재생에너지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서철수 한국전력 전력계통부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계획된 예산과 일정 내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완공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전은 민간과 경쟁하기보다 공공영역에서 2.7GW 규모의 트랙레코드를 확보한 뒤 민간과 협력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에너지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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