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카타르에서 대형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삼성물산과 약 1300억원 규모의 ‘카타르 퍼실리티(Facility) E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남동쪽 약 10km 지역에 총 2400MW 규모로 건설되는 대형 가스복합발전소로, 두산에너빌리티는 43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각 2기 및 관련 보조기기를 2029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올해 3월 약 2900억원 규모의 카타르 ‘피킹 유닛(Peaking Unit)’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타르를 포함한 중동 주요 국가에서 가스복합발전 설비 공급 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가즐란 2 확장(Ghazlan 2 Expansion)과 하자르 확장(Hajar Expansion) 등 가스복합발전소 2개 프로젝트에 대해 총 3400억원 규모의 스팀터빈·발전기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중동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카타르에서의 연속 수주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전역에서의 공급 계약 확대를 통해 글로벌 가스복합발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를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