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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강동·강서 모아타운·모아주택 확정…총 1093세대 공급
  • 기사등록 2025-12-12 21:49:58
  • 기사수정 2025-12-12 21: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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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2월 11일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해 종로구 숭인동과 강동구 천호동의 모아타운, 강서구 등촌동의 모아주택 사업을 확정하고 총 1093세대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제2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해당 3개 사업이 모두 통과되면서 이뤄졌다. 이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임대주택 275세대를 포함한 신규 주택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예시도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면적 1만7413.3㎡ 규모로 조성되며 기존 239세대에서 418세대로 179세대가 늘어난다. 해당 지역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93.4%에 달하고 내부도로 폭이 4~6m로 협소한 점을 고려해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주택 공급이 확대되고, 지봉로와 연결되는 지봉로12길의 폭은 기존 4m에서 9m로 확장된다. 새 보도가 설치되며 918.9㎡ 규모의 소공원도 조성돼 보행환경과 주민 휴식공간이 개선될 예정이다.

 

강동구 천호동 338번지 일대는 2만492.23㎡ 규모로, 모아타운 조성을 통해 기존 473세대에서 586세대로 113세대가 증가한다. 이 중 임대주택은 167세대다. 

 

해당 지역은 노후 건축물 비율 67.9%, 반지하 주택 비율 58.3% 등 열악한 주거 여건을 고려해 도로 및 보행환경 정비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올림픽로77길은 폭 4~5m에서 9m로, 구천면로11길은 최대 10m까지 확폭되어 양방향 통행이 가능해지고 보도가 새롭게 마련된다. 기존 공영주차장은 입체 재배치를 통해 6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천호동 모아타운은 한강변 입지 특성을 고려해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가이드라인’이 적용됐다. 선사로 그린웨이와의 연계를 위해 건물 전면부에 3m 규모의 보도부속형 전면공지를 확보하고 건축한계선을 설정해 조망축을 열어두는 방식이다. 또한, 주가로변에는 활성화시설을 배치해 한강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강서구 등촌동 649번지 일대는 소규모재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기존 42세대에서 89세대로 47세대가 늘어난다. 임대주택은 20세대가 포함된다. 등촌역 반경 250m 이내 역세권에 위치한 이 지역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민들의 사업 의지가 높았으며, 지난 5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사업시행계획이 제출됐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아파트 2개 동,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로 조성되며 준주거지역 종상향으로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공공임대로 기부채납하는 특례가 적용된다. 인근 백석초등학교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단지 내 전면공지 확보도 포함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기반시설도 확충될 것”이라며, “주민 중심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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