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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한 차세대 탈모 치료 기술 개발 착수
  • 기사등록 2025-12-11 10:13:57
  • 기사수정 2025-12-11 10: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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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및 화장품 소재 기업 대봉엘에스가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탈모 치료 플랫폼 개발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대봉엘에스는 최근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하반기 수출 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총 21억60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향후 4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차세대 바이오 융합 탈모 치료 솔루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원 규모에서 2030년 17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탈모 인구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부작용이 적고 효능이 입증된 새로운 치료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다수의 치료제는 약물 기반의 국소 도포 방식이 주류를 이루며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로 인해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대봉엘에스는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직접 탑재해 두피 깊숙이 전달하는 비침습형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이 기존 도포형 제품 대비 흡수 효율을 약 3배 향상시키며,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정밀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시스템을 융합한 세계 최초의 시도로 평가되며, 대봉엘에스는 연구 초기 단계부터 FDA·CE 등 글로벌 인허가 기준을 적용해 해외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연구 완료 후 4년 내 상용화를 추진해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에서 약 5%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프로젝트는 산·학·연 협력 체계로 수행된다. 대봉엘에스가 연구 총괄과 상용화 전략을 담당하며, 부산대학교가 줄기세포 기초 기술을 제공한다. 마이크로니들 제조는 에스엔비아가 맡고, KAIST는 고도 분석 및 기술 자문을 지원해 기초 연구부터 임상, 제품화, 글로벌 확장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개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봉엘에스는 본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기능성 화장품 및 피부 재생 의료기기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기존 탈모 치료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적 시도이며, 한국 바이오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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