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에이치이엠파마–인실리콕스, AI 결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맞손
  • 기사등록 2025-12-09 15:54:47
기사수정

이미지=에이치이엠파마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치이엠파마가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인실리콕스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분석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에이치이엠파마의 PMAS 기반 분석기술과 인실리콕스의 AI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독자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를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대사체·질병 정보를 통합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효 후보물질 발굴 과정을 고도화해 왔다. 

 

PMAS는 개인 장(腸) 환경을 체외에서 재현해 후보물질의 효과를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기술로, 회사의 주요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도 적용되고 있다.

 

인실리콕스는 대규모 생명과학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측, 타깃 발굴, 후보물질 스크리닝 등을 수행하는 AI 신약 개발 기업이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371억 원 규모 국가연구개발사업인 ‘K-AI 신약 개발 전임상·임상 모델 개발사업(R&D)’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며 기술 신뢰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 함께 동물실험 대체 AI 모델 개발 및 임상·비임상 데이터 기반 예측 모델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 6월 인실리콕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MOU는 양사 협력을 신약 개발 전주기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기반 효능·안전성 예측 모델 고도화 ▲데이터 기반 질병 타깃 탐색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추진 등 신약 개발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이사는 “PMAS와 AI 기반 예측 모델의 결합은 신약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을 실제 파이프라인 성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식 인실리콕스 대표이사는 “AI 기반 전임상 예측 기술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영역”이라며, “이번 협력은 개인맞춤형 AI 신약 개발 핵심 알고리즘 공동 연구를 본격화하는 출발점이자, 기술의 산업 실증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양사의 기술 결합을 통해 신약 개발 전주기에서 예측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연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며, AI 단백질 구조 예측기술 ‘알파폴드(AlphaFold)’의 노벨상 수상으로 AI 기반 신약 개발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AI 신약 개발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2-09 15:54:47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산수유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남천나무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콜레우스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