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나금융그룹, 인도 ‘데바나할리·뭄바이’ 신규 지점 개설 - ‘ONE India’ 네트워크 완성
  • 기사등록 2025-12-08 11:06:07
  • 기사수정 2025-12-08 11:06:39
기사수정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5일(현지시각) 열린 하나금융 인도 뭄바이지점 개점식에서 내외빈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인도 시장 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3일과 5일(현지 시각) ‘데바나할리(남서부)’와 ‘뭄바이(서부)’에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남부 ‘첸나이’, 북부 ‘구루그람’에 이어 총 4개 전략 거점을 연결하는 ‘ONE India’ 네트워크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015년 첸나이를 시작으로 2019년 구루그람에 지점을 개점하며 인도 진출을 확대해왔다. 이번에 ‘데바나할리’와 ‘뭄바이’ 두 거점이 추가되면서 남부·북부·남서부·서부를 아우르는 지역별 통합 금융지원 체계가 구축됐다.

 

3일과 5일 양일간 열린 개점식에는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김창년 주첸나이 총영사, 유동완 주뭄바이 총영사를 비롯해 현지 고객 및 교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지점 개설과 ‘ONE India’ 네트워크 완성을 함께 축하했다.

 

강성묵 부회장은 “인도는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자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하나만의 글로벌 DNA를 기반으로 인도 교민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인도 경제 성장세 속 ‘하나로 연결된’ 4대 전략 거점 구축

 

인도는 젊은 인구구조, 대규모 내수시장, 빠른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최근 수년간 6~7%대의 고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경제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제조업·IT·에너지·인프라 등 주요 산업 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인도 내 한국 기업들의 금융 수요 또한 확대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별 산업 맞춤형 금융지원 △한국계 및 현지 기업 금융 수요에 대한 신속한 대응 △공급망 금융(SCF)·프로젝트 금융(PF) 확대 △디지털 기반 리테일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4대 거점에 완성했다.

 

□ 국내 금융권 최초 데바나할리 진출·서부 경제벨트 공략하는 뭄바이

 

이번 두 지점 개설은 하나금융그룹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현장 중심’ 밀착형 영업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진출한 ‘데바나할리 지점’은 IT·바이오·반도체·항공우주 등 미래 성장산업이 집중된 인도 실리콘밸리 ‘뱅갈루루’에 자리한다. 해당 지점은 첨단 제조 및 R&D 기업 대상 금융 지원,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위한 금융 컨설팅, 리테일 금융 서비스 강화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인도의 금융·상업 중심지인 뭄바이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뭄바이 지점’은 현지 기업, 상장사,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B·신디케이션, 무역금융, 외국환 거래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 서부권 경제벨트에 대한 접근성과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도모한다.

 

□ 글로벌 확장 박차…미주·유럽 이어 동남아까지 확대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8월 미국 LA, 9월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지점을 신설하는 등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수빅·클락 경제특구 내 금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수빅출장소’ 개설도 추진 중이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2-08 11:06:07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산수유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남천나무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콜레우스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