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철 기자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4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방문해 조합원들의 정성을 모은 후원금을 전달했다/사진=전국이마트노동조합 제공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연말을 맞아 사회적 가치 실천의 일환으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올해 초 대의원대회에서 결의된 사회적 가치 기여 활동 계획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정성을 모아 마련됐다.
노조 집행부는 12월 4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방문해 김원호(바오로) 신부로부터 기관의 설립 취지와 활동 내용을 들었다.
1976년 설립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故 김수환 추기경의 ‘모두가 인간답게 사는 세상’이라는 뜻을 이어 받아, 서울 지역 내에서 가톨릭 사회복지활동을 대표하는 사회복지법인이다.
현재 노숙인,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약 80여 개의 사회복지단체를 운영·지원하고 있으며, 모든 후원금은 투명한 회계 절차를 통해 공표하고 있다.
노조 집행부는 “사회 곳곳의 어두운 곳을 비추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역할에 깊은 신뢰를 느꼈다”며, “우리 조합이 그 빛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조합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원호(바오로) 신부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슬로건인 ‘모두가 인간답게 사는 세상’은 노동조합이 지향하는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사회복지 제도가 발전해왔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남아 있고,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조합의 후원은 금액을 떠나 큰 의미가 있으며,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조합원들의 귀한 마음을 소중히 받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 신부는 끝으로 “우리 사회 가장 낮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찾아와 준 전국이마트노동조합과 조합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