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자사의 해외여행 특화 플랫폼 ‘트래블로그’가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하나은행·하나카드·하나머니 등 그룹 핵심 역량을 결합해 2022년 출시된 이후 국내 대표 해외여행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에서 58개 통화를 무료로 환전할 수 있으며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됐던 2022년에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이며 금융권 최초로 △무료 환전(환율우대 100%)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을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시켰다.

트래블로그는 누적 환전액 5.4조원(2025년 12월 4일 기준)을 기록하며 금융권 환전 플랫폼 중 최고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 

또한 해외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이 3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총 3362억원 규모의 환전·결제 비용 절감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7월 18일 출시된 트래블로그는 출시 11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겼으며, 22개월 만에 500만명을 기록했다. 이후 출시 41개월째인 올해 12월 1일 10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트래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던 환전 및 결제 과정을 디지털화하며 여행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국내 5대 금융사 가운데 최초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인 마스터카드·비자·유니온페이와 협업한 트래블로그 카드를 선보였으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통화별 이용 한도를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리고 외화 무료 송금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또한, 전 은행·증권·저축은행 계좌 연결, 목표 환율 자동 충전 기능, 카카오페이·신세계·플레이브·G-DRAGON 등 다양한 외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서비스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가입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1000만 번째 고객을 특별 초청하고 감사의 의미 로 ‘여행 지원금’ 200만 하나머니를 전달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트래블로그는 24시간 모바일 환전과 수수료 없는 결제를 기반으로 ‘캐시리스(Cashless) 해외여행’을 선도하고 있다”며,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전은 하나은행, 결제는 하나카드라는 그룹의 강점을 결집해 탄생한 서비스인 만큼 1000만명의 여정을 함께하며 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가치와 최고의 손님 경험을 제공해 대한민국 5000만명이 쓰는 트래블로그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