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1일 개최된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신성이엔지 이지선 대표이사(오른쪽)가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성이엔지 제공
신성이엔지는 이지선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1일 밝혔다.
훈장 전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최한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이지선 대표이사는 2002년 입사 이후 회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해 왔다. 창업주 이완근 회장이 클린룸·공조 기술의 국산화 기반을 닦았다면, 이 대표이사는 이 기술 자산을 반도체·바이오 등 신산업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시키며 기업 성장의 외연을 넓히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
특히 그는 핵심 공조·청정 기술의 효율을 높이고 정밀 환경제어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클린룸 △이차전지 드라이룸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산업별 특화 기술을 구축하며 제품·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신성이엔지는 다양한 성장 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종합 환경제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내부 혁신에도 속도를 냈다. 제조·품질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생산 프로세스 표준화, 고효율 기자재 개발 등을 추진하며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이러한 노력은 친환경·고효율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 기반이 됐으며, 2023년 한국품질학회가 선정한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ESG 경영 체계 구축도 공을 들여왔다. 회사는 ESG 경영 추진위원회 발족, 탄소배출량 측정·보고 체계 확립, 자발적 감사위원회 신설, 재생에너지 기반 제조 환경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 기존 BB에서 A등급으로 상향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람 중심’ 조직문화 정착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임직원 교육 확대, 전기차량 지원, 복지제도 확충 등을 통해 구성원 역량과 복지 수준을 높였으며, 외국인 근로자 안전관리 혁신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현장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지역사회 상생 활동도 꾸준히 이어졌다. 아동복지 기부, 온정 나눔 릴레이, ‘사랑의 열매 착한 일터’ 참여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플로깅, 공동 직장 어린이집 설립 등 지역 환경·육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이지선 대표이사는 “이번 은탑산업훈장은 창업주 이완근 회장님과 신성이엔지가 축적해온 기술력, 그리고 그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헌신한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