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겨울 외투를 무료로 맡길 수 있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재개한다.
대한항공이 12월 1일부터 코트룸 서비스를 재개한다/사진=대한항공 제공
코트룸 서비스는 대한항공이 2005년부터 겨울철마다 운영해 온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과 부산김해공항에서 국제선으로 출국하는 대한항공 승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승객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간(접수일 포함) 무료로 보관할 수 있으며, 이후 추가 보관료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하루 2500원, 부산김해공항에서 하루 4000원이 부과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현금 결제 대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1일 350마일)로 추가 보관료를 지불할 수 있다. 마일리지 결제는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스카이패스 → 마일리지 사용 → 부가서비스’ 메뉴에서 바우처를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인천 출발 승객은 탑승수속 후 인천국제공항(T2) 3층 1번 게이트 옆 ‘택배·보관·포장’ 구역 내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제시하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수령은 T2 1층 1번 게이트 옆 한진택배 매장에서 보관증을 제시하면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24시간이다.
부산김해공항에서는 국제선 청사 3층 짐 캐리 수하물 보관소에서 탑승수속 후 탑승권을 제시해 외투를 맡길 수 있다. 외투는 동일한 장소에서 보관증을 제시해 찾으면 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대한항공은 지난 20년 가까이 겨울철 온화한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을 위해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올해도 전문 관리 업체와 협력해 보관 과정에서 의류 오염 및 변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