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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셀트리온 미국 생산시설 M&A에 3500억 원 지원
  • 기사등록 2025-11-25 1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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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전경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25일 셀트리온이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생산시설을 인수(M&A)하는 데 3500억 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셀트리온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내 생산과 판매 체계를 통합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산업은 국가 안보와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정부도 K-바이오(한국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분야에서 미국 시장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유럽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바이오시밀러 시장이며, 최근 의료비 절감을 위해 바이오시밀러 친화적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단일 품목 연간 매출 1조 원을 넘는 ‘블록버스터급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계속되면서 미국 시장 규모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은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전략산업 우대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이번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통상 갈등이나 물류 문제와 같은 위험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현지 판매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K-바이오 선두 주자로서 ‘앵커-바이오텍’(주도적 대기업과 혁신적 바이오 벤처의 동반성장) 모델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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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1-25 1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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