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약 36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종합유선방송(SO)과 위성방송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4일 ‘2025년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IPTV, SO, 위성방송 사업자별 가입자 실태를 조사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전문심의회에서 심의·의결해 확정됐다.

 자료 제공=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22만610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3만8546명 감소했다. 이는 2024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계속된 하락세다.

서비스별 가입자 수는 IPTV 2141만4521명(59.11%), SO 1209만1056명(33.38%), 위성방송 272만523명(7.51%)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IPTV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한 반면, SO와 위성방송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사업자별 가입자 수는 ▲KT 902만8900명(24.92%) ▲SK브로드밴드(IPTV) 676만8835명(18.68%) ▲LG유플러스 561만6786명(15.50%) ▲LG헬로비전 343만5058명(9.48%) ▲SK브로드밴드(SO) 278만5114명(7.69%)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구조와 이용자 흐름을 분석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