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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노량진 1만호 공급 본격화…한강벨트 주거공급 ‘출발 신호’
  • 기사등록 2025-11-20 10: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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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동작구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착공현장(6구역)을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열고 주택공급 안정화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재촉지구)를 방문해 2027년까지 8개 전 구역 착공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 2.0과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노량진 1만호’ 공급을 한강벨트 주택공급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노량진 재촉지구는 2003년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뉴타운 출구전략 등 여러 난관 속에서도 구역 해제 없이 사업이 지속돼 왔다. 2009~2010년 총 8개 구역이 모두 지정되며 대규모 주거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현재 6·8구역은 올해 착공했고, 2구역은 다음 달 착공이 예정돼 있다. 4·5·7구역은 이주 및 철거가 진행 중이며, 1·3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인가 단계로 접어들어 전체 사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최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정비사업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을 우려해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갈등 발생 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투입해 신속 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6·8구역은 시공사와의 갈등이 있었으나 코디네이터 중재로 조기 해결돼 착공이 가능해졌다. 시는 다른 구역에서도 공정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절차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1·3·4구역에는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이 적용돼 기준용적률 10% 상향, 법적상한용적률 1.2배 확대 등 사업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4구역은 도시재정비위원회의 경관변경 심의 절차를 간소화한 ‘규제철폐 제151호’가 처음 적용돼 사업 기간을 한 달 이상 단축한 사례로 꼽힌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2.0 적용을 통해 정비사업 인허가 절차도 개선해, 전체 사업 기간을 기존 18.5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6·8구역 착공 소식은 지난 10여 년간 사업 지연으로 지쳐온 주민들께 큰 희망이 됐다”며, “나머지 구역도 행정 절차와 사업성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하루라도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0·15 대책 이후 이주비·분담금 부담이 커졌다는 주민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량진 재촉지구의 약 1만 세대 공급은 서울시 한강벨트 19만8천호 공급 계획의 선도 사업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노량진 일대에서 신규 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되면 시민 수요가 높은 한강변 주택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2027년까지 전 구역 착공, 2031년 입주라는 목표를 확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과 정부 협의를 병행해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노량진을 한강변 대표 주거타운으로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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