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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UAE원자력공사, 원자력 신기술·AI·글로벌 시장 협력 MOU 체결 - 한-UAE 정상회담 계기 ‘미래 원전 신사업’ 파트너십 강화
  • 기사등록 2025-11-20 09:55:56
  • 기사수정 2025-11-20 09: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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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UAE원자력공사(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 이하 ENEC)와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원자력 신기술, 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한국전력이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미래 원전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 18일 UAE 대통령궁에서 UAE원자력공사(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 ENEC)와 ‘원자력 신기술·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평가 ▲원전 분야 AI 활용 등 차세대 기술 관련 정보 교류 ▲인력 양성 및 공동 연구 확대 ▲글로벌 원전 시장 공동 진출 등을 추진한다. 한전과 ENEC은 이를 통해 미래 신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상호 이익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MOU가 양사 간 우호적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공동 사업 기회 확대와 양국 원전 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가 전망된다.

 

또 한전 김동철 사장은 11월 19일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 ENEC 사장과 별도 회동을 갖고, 세계 원전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지금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할 때”라며 제3국 원전 사업 공동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쌓아온 공동 성과는 미래 협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알 하마디 사장은 “세계 원자력 산업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며 “양사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 기회를 모색하면 큰 상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전이 2009년 수주한 UAE 바라카 원전 건설사업은 APR1400 원전 4기를 건설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원전 수출 프로젝트다. 지난해 9월 4호기 상업운전 개시로 4개 호기 모두 성공적으로 가동을 시작했으며, 운영 효율과 안전성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라카 원전의 성공은 대한민국 수출 노형인 APR1400의 안전성과 한전의 원전 수출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향후 추가 원전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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