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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 찬반투표 80%대 찬성률로 가결
  • 기사등록 2025-11-20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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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 찬반투표 80%대 찬성률로 가결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주요 노동조합들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모두 80% 안팎의 높은 찬성률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제1노조는 조합원 8087명 중 83.53%가 파업에 찬성했고, 제2노조도 77.9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제3노조는 21일까지 투표를 진행 중이다. 임금 인상과 신규 채용 규모가 핵심 쟁점으로, 노사 교섭이 잇따라 결렬되며 파업 준비에 돌입했다. 제1노조는 25일 총파업 일정과 투쟁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실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패스트트랙 1심 선고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직 상실 위기’ 긴장 고조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 중진 5명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구형받으면서 의원직 상실 가능성이 현실화된 것이다. 이들이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개헌저지선(100석)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당 사건은 2019년 자유한국당 의원 및 보좌진 27명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막는 과정에서 채이배 의원을 감금하고 의사 진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사안이다. 기소된 6명 중 이철규 의원을 제외한 5명에게 당선무효형이 구형됐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인 만큼 총력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지만, 당내 여론은 복잡하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 기소된 사건인 만큼 법원이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균형 있는 판단을 내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권, 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한 검사장 18명 ‘집단항명’ 혐의로 고발 추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의원들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 반발해 집단성명을 발표한 박재억 수원지검장 등 검사장 18명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검찰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국가공무원법이 금지한 ‘집단행위’를 했다며 “헌정질서를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검사장들은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고, 이후 노만석 직무대행과 박 지검장 등이 잇따라 사의를 표했다. 민주당은 이를 계기로 ‘검사 파면 법안’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징계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건희 여사 첫 법정 중계…5분간 공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뇌물, 공천 개입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재판이 처음으로 중계되며 법정 모습이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은 특검의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서증조사 전까지 약 5분간 중계를 허가했다. 재판부는 국민의 알 권리와 피고인의 명예·사생활, 무죄추정 원칙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검은 정장과 마스크, 뿔테 안경을 착용한 채 시선을 떨구고 재판에 임했다. 오후 재판에서 건강 문제로 퇴정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대기실에 들것형 휠체어를 마련해 계속 참석하도록 했다.

 

▶고액·상습체납자 1만여 명 공개…최은순 씨, 개인 최고 체납자로 올라

행정안전부가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에서 1천만 원 이상을 1년 넘게 체납한 1만62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체납자 수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개인 지방세 최고 체납자는 담배소비세 342억 원을 체납한 경기도 거주자였으며, 지방행정제재·부과금 분야 개인 최고 체납자로는 김건희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가 25억여 원을 체납해 1위에 올랐다. 전체 체납액은 지방세 5277억 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 10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출국금지, 재산 추적 조사 등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능 국어 17번, 정답 없다” 포스텍 교수 문제제기 논란

2026학년도 수능 국어 17번 문항에 정답이 없다는 포스텍 이충형 교수의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는 칸트의 인격 동일성 개념을 토대로, 스캔된 의식과 원래 인격의 동일성을 묻는 고난도 문항으로, 평가원은 정답을 3번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지문상 ‘단일한 주관’이 충족되지 않아 문제 속 ‘갑’의 주장이 옳다며 3번은 정답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논증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 고교 수준에서 이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독해 강사 이해황 씨도 이 교수와 같은 결론을 제시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겨울철 로타바이러스 환자 증가…전년 대비 58.8%↑ 주의 필요

‘겨울 식중독’으로 불리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그룹 A형 환자는 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명)보다 58.8% 늘었다. 최근 3주간 환자 수는 24명→46명→54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11~3월에 유행하며 오염된 손·물·물건 등을 통해 전파된다. 구토, 고열, 설사 등이 나타나며 탈수 위험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락스(염소 1000ppm) 활용한 환경 소독 등이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은 “계절 영향으로 환자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셀트리온, 美 공장에 1조4천억 투자…관세 리스크 해소·국내 4조 투자

셀트리온이 일라이릴리로부터 인수한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 공장에 총 1조4000억 원을 투입하며 관세 부담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7000억 원을 들여 6만6,000ℓ 규모 배양기 증설에 나서고, 인수·운영 비용까지 포함한 투자로 미국 내 안정적 생산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송도·예산·오창에 걸쳐 4조 원 규모 생산시설을 신설하며 확장에 속도를 낸다. 동시에 네 가지 경로에 작용하는 ‘4중 작용’ 경구용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내년 전임상에 들어간다. 서정진 회장은 4분기 영업이익률 40% 이상을 자신하며 실적 경쟁력도 강조했다.

 

▶진에어 여객기서 난동 승객, 승무원 폭행…세부 도착 후 현지 경찰에 인계

지난 17일 밤 부산에서 세부로 향하던 진에어 LJ073편에서 승객 A씨가 다른 승객과 다투다 이를 제지하던 사무장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무장은 피를 흘리고 멍이 드는 등 부상을 입었으며, 항공사는 A씨를 별도 좌석에 격리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항공기는 비상착륙 없이 목적지에 도착했고 A씨는 세부 공항경찰대에 넘겨졌다. 항공보안법상 기내 승무원 폭행은 최대 징역 10년에 처할 수 있다. 진에어는 “중대한 위법 행위에 대해 단호히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의성 주택서 노부부 사망…사위도 숨진 채 발견

경북 의성의 한 주택에서 70대 A씨와 60대 아내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오전 8시 5분경 발견된 이들은 타살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같은 날 새벽 부산에서 노부부의 사위 C씨(40대)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하던 중, C씨 아내로부터 “부모님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추가로 접수해 노부부의 집을 확인했다. 이후 오전 10시 50분 부산의 한 모텔에서 사위 C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제엔미디어=Des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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