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8일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 Korea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 주관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미지=하나금융그룹 제공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과 ESG 활동을 종합 평가하며, 그 결과를 등급과 분석 보고서 형태로 공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경영 거버넌스 구축 및 관리·감독 △이사회 독립성 강화 △투명한 정보 공시와 주주 권익 보호 △소비자 리스크 관리 및 보호 활동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기후변화 위험 관리 및 탄소중립 전략 수립 △지역사회 상생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에서도 모범적인 ESG 활동을 수행한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통합 A+’ 등급 획득에 대해 “손님, 주주,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포용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룹은 앞으로도 ESG 선도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ESG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평가기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에서는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를 획득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에서도 3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또한, 국내외 ESG 공시 의무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공시 기준(GRI, SASB, TCFD 등)에 부합하는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ESG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