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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12년 만에 본격 개발 착수…실시계획 인가·고시
  • 기사등록 2025-11-19 11: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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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일대가 혁신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용산구는 오는 20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인가·고시를 예정하며, 10여 년간 표류했던 사업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계획 인가는 실제 공사 착수 전에 행정기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는 절차로, 인가를 통해 용산역 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와 첨단 신산업의 중심지이자 미래 지향적·환경 친화적 도시 공간으로 재창조할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동부이촌동에서 바라본 전경

용산국제업무지구(약 45만㎡)는 랜드마크 오피스, 컨벤션센터, 국제전시장·공연장이 들어서는 국제업무존을 중심으로, ICT 기반 미래 신산업 업무시설과 주거시설, 생활SOC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글로벌 콤팩트시티로 조성될 예정이다. 업무, 교류, 주거, 여가 등 모든 활동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하·지상·공중으로 구성되는 다층화된 공간 구조를 통해 입체 복합 도시를 구현하고, 자연과 보행 중심의 입체 보행 네트워크를 마련할 계획이다. AI, 스마트 교통, 첨단 물류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2007년 처음 추진된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자 해산 등으로 장기간 중단됐다. 그러나 2021년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상'을 발표하면서 사업이 다시 추진력을 얻게 됐다. 

 

올해 말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 기반 시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공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한강로3가 40-1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실시계획 인가·고시는 용산을 서울의 새로운 국제 경제 중심지로 재탄생시키는 신호탄"이라며, "사업 시행자와 협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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