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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2026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총 29명 승진·신규 선임
  • 기사등록 2025-11-19 10:28:31
  • 기사수정 2025-11-19 10: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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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이 19일 배인한 동나이법인장, 배용배 중국 남통법인장, 박남용 효성중공업 건설PU장 등 부사장 3명을 포함해 신규 임원 13명을 선임하는 등 총 29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경영 역량을 발휘해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인사와,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한 인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위기 대응력을 갖춘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의 발탁도 두드러졌다.

 (왼쪽부터)_효성티앤씨 효성동나이법인장 배인한 부사장, 효성중공업 남통효성변압기유한공사 총경리 배용배 부사장, 효성중공업 건설PU장 박남용 부사장/사진=효성그룹 제공

배인한 부사장은 1989년 효성 기술원에 입사해 스판덱스 개발 및 생산을 담당했으며, 이후 베트남,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어 스판덱스를 글로벌 1위 제품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2023년부터 동나이법인장으로 효성티앤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배용배 부사장은 1993년 효성중공업에 입사한 기술 전문가로, 초고압 변압기 설계 및 생산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2년 국내 영업 총괄 전무를 거쳐 2023년부터 중국 남통법인장을 맡아 전력 부문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박남용 부사장은 1990년 효성건설 입사 후 현장 시공과 영업·마케팅을 두루 경험한 건설 전문가다. 2022년부터 효성중공업 건설PU장을 맡아 건설 부문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이번 인사에서는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가 전진 배치됐다. 전재하 효성중공업 시드니지사장은 30대 임원으로, 지난 2024년 PL(Performance Leader, 부장급)로 조기 승진한 지 1년 만에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전 지사장은 호주 등 오세아니아 신규 전력 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여성 신규 임원으로 발탁된 김수정 상무는 2011년 효성티앤에스 입사 이후 제품 기획과 글로벌 마케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으며, 2021년부터 해외영업본부 마케팅팀장을 맡고 있다. 

 

안정희 상무는 2016년 효성티앤씨 입사 이후 철강1PU 후판 팀장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철강 무역 사업의 글로벌 확대를 주도해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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