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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UAE BGN그룹과 싱가포르에 합작법인 설립 - LPG선 2척 15년 장기 계약
  • 기사등록 2025-11-19 09: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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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여의도 사옥에서 개최된 합작법인 설립식에서 정준 HMM 벌크사업본부장(우측 첫번째)과 오잔 투르쿠르(Ozan Turgut) BGN 대표(우측 두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MM 제공

HMM은 아랍에미리트(UAE) BGN그룹 산하 B 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와 함께 액화석유가스(LPG) 운송 사업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합작법인 ‘HMMB INT Shipping Pte. Ltd’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일 HMM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식에는 HMM과 BGN그룹, B 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양사 간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신설 법인 ‘HMMB INT Shipping Pte. Ltd’는 HMM과 B 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가 각각 50%씩 투자해 설립되었으며, 향후 8만8000CBM급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운영하게 된다. 

 

해당 선박들은 BGN그룹의 원자재 및 에너지 트레이딩 계열사 ‘BGN INT DMCC’와 15년 장기 운송계약이 체결돼 있어 안정적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현재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두 척의 선박은 2027년 상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BGN그룹은 연간 약 1400만 톤 규모의 LPG 무역량을 기록하며 40여 척의 LPG 선박을 운영하는 글로벌 리딩 트레이딩 기업이다.

 

HMM은 과거 5척의 LPG 선박을 운영했으나 2016년 이후 해당 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2030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벌크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2030년까지 LPG 및 암모니아 운송 선대를 총 20척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중형 LPG선 3척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초대형 가스선 2척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미래 친환경 에너지 운송 기반을 강화했다.

 

정준 HMM 벌크사업본부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BGN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증가하는 가스 운송 수요에 대응하고,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운송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잔 투르굿(Ozan Turgut) BGN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해운업 탈탄소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게 됐다”며, “향후 두 척의 선박 인도는 BGN의 LPG 사업 지속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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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1-19 09: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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