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5년 MSCI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4회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MSCI ESG 평가는 글로벌 투자 리서치 기관 MSCI가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대표적인 ESG 경영 평가 지표로,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7개 등급으로 결과가 산출된다.

 이미지=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은 올해 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 ‘친환경 금융’, ‘인적자본’, ‘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안’ 등 핵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AAA 등급을 유지하며 ESG 경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KB금융은 MSCI ESG 평가 외에도 ‘서스테이널리틱스 ESG 리스크 평가’에서 국내 금융사 최고 수준인 ‘Low Risk’ 등급을 받았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도 9년 연속 편입되는 등 글로벌 ESG 평가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ESG 평가기관들은 KB금융이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축한 안정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 ‘KB Green Wave 2030’을 통한 녹색·전환 금융 확대, ISO 27001과 ISMS 인증 기반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전 임직원이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ESG 경영을 고도화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