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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47.9억 - 데이터·페이먼트 균형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
  • 기사등록 2025-11-17 09: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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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17일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쿠콘은 매출 173억4000만 원, 영업이익 47억9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고객사의 거래량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쿠콘의 핵심 사업인 데이터와 페이먼트 부문은 각각 85억6000만 원, 87억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데이터 부문은 비대면 서류제출 자동화 API를 중심으로 증권사·보험사·지자체 등 다양한 업권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라이선스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데이터 융합 기반을 강화하고 데이터 경제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페이먼트 부문은 간편결제 및 COATM 거래량 증가, 지역화폐 연계 서비스 확대로 수수료 매출이 성장했다. 여기에 글로벌 페이 서비스의 본격 가동으로 성장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쿠콘은 9월 유니온페이, 10월 위챗페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하며 해외 결제 사업자가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국내에서 실시간 결제와 현금 인출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해외 이용자는 자국의 결제 앱을 활용해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과 ATM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쿠콘은 200만 개 이상의 국내 오프라인 QR 가맹점, 10만여 개 프랜차이즈, 4만여 대 ATM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결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결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결제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결제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결제 허브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쿠콘은 지난 12~14일 열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 2025)’에 참가해 아시아 핀테크 허브 선점 및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섰다. 현장에서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들과 만나 글로벌 지급결제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사는 이번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한국의 결제 인프라를 세계와 연결하는 ‘글로벌 페이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데이터와 페이먼트 두 사업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확장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나아가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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