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 Schneider Electric의 한국 법인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AI 소프트웨어 기반 산업 자동화 전략을 통해 산업 전반의 통합 운영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산업 현장은 AI 기술 확산, 설비 고도화, 에너지 비용 상승 등 복합적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생산·전력·운영 데이터를 개별 시스템 단위로 관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부터 자동화, 전력, 운영에 이르는 전 주기를 통합하는 운영 체계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화’로 통합 포트폴리오 기반 산업 혁신 가속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이러한 산업 수요에 대응해 분절된 기술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통합 포트폴리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가 제시한 전략의 핵심은 공정, 자동화, 전력 시스템을 ‘Optimize–Operate–Onboard’ 레이어 구조로 통합하고, 분산된 운영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실시간 수집·분석해 전사적 가시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제고하는 데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산업 환경 전반을 설계·구현·운영까지 포괄하는 ‘에너지 테크놀로지 파트너(Energy Technology Partner)’로서의 역할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상위 ‘Optimize’ 영역에서는 산업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AVEVA 솔루션이 중심축을 이룬다. AVEVA의 통합 운영 센터(UOC)와 Industrial AI는 공정·자산·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 분석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자산 성능 최적화로 이어지는 고도화된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AVEVA 기반 디지털 트윈 구현을 통해 실제 운영 환경을 가상 공간에 재현하고, 다양한 시나리오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략적 운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Operate’ 영역에서는 실행·제어 및 전력 운영 솔루션이 기능별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EcoStruxure Automation Expert(EAE)는 IEC 61499 표준 기반의 개방형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화 플랫폼으로, 하드웨어 종속성을 최소화하고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제어 아키텍처를 구현한다.
기능 블록(Function Block) 기반 엔지니어링을 통해 생산 라인의 확장과 재구성을 유연하게 지원하며, 변화하는 생산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 환경을 제공한다.
전력 분야에서는 ETAP이 전력 시스템 전용 디지털 트윈 및 시뮬레이션 솔루션으로 활용된다. ETAP은 부하 흐름(Load Flow) 해석, 단락 전류 계산, 보호 계전 협조(Protection Coordination), 전력 품질 분석 등 다양한 전력 시나리오를 설계 단계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제 운영 이전에 잠재 리스크를 사전 식별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전력 인프라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ETAP과 EcoStruxure Power Monitoring Expert(PME)의 연계는 전력 디지털 트윈의 정밀도를 한층 고도화한다. PME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전력 사용량 및 전력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다.
수집된 실제 운영 데이터는 ETAP 모델에 반영돼 설계 기반 시뮬레이션을 운영 조건에 맞게 동적으로 보정함으로써, 설계–운영 간 데이터 연속성을 확보한다.
채교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산업 자동화 사업부 본부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개별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의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One Solution Provider’로서 통합 포트폴리오 기반의 운영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며,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오는 3월 4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Welcome to Industrial Automazing – Your Energy Technology Partner’를 메인 테마로, 설계 단계부터 운영 최적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