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신성이엔지 사옥 전경/사진=신성이엔지 제공
신성이엔지가 2025년 4분기 들어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3분기까지 이어졌던 누적 손실을 이익으로 전환했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비용 효율화 성과가 집중 반영되면서 연중 가장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기록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 5703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5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집계돼 전 분기 2억5000만원 대비 약 1400% 증가했다.
지난해 전방 산업 투자 둔화로 경영 환경 개선이 지연됐으나, 4분기에는 선별적 수주 전략과 원가 관리 강화, 프로젝트 수행 효율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 흐름이 구체화됐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2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수주 구조 개선과 프로젝트 관리 효율화가 실질적인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은 지난해 가동률 저조에 따른 제품 매출 감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국내 제조사 우선 지원 정책과 글로벌 시장 환경 개선에 힘입어 올해부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회사는 태양광 발전 및 EPC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이차전지·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클린환경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고객사의 조기 가동 및 수율 향상 요구에 대응해 자체 개발한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 장비를 통해 공정 수율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초격차 클린룸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 제어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기술 적용 확대와 사업 확장을 통해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유례없는 산업 사이클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고난도 공정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 고도화와 함께 사업 운영 시스템을 정교하게 체계화하고, 선별적 수주 전략과 원가·품질 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